[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박성제 MBC사장이 9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 이사회에서 관계사 임원 최종 후보를 보고했다. 이날 방문진 사전협의를 거친 5개 자회사 신규 임원 내정자들은 각 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MBC C&I 사장에 MBC 통합뉴스룸 디지털뉴스편집팀 황외진 씨가 내정됐다. 최창욱 MBC 특임이사, 원경희 전 MBC 제작기술국장, 이시용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부 총 세 명이 이사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iMBC는 MBC 미디어기획국 데이터솔루션팀 소속 김남중 씨를 이사로 내정했다.

(사진=MBC)

MBC 아트 사장 후보자는 김상훈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다. 이사 후보자로 MBC뉴스영상콘텐츠국 소속 홍우석 씨가 내정됐다. 최성금 현 MBC 플레이비 사장이 재선임 명단에 올랐다. MBC 플러스 이사로는 장혜영 MBC 감사국장, 윤미현 MBC 공영미디어국, 황승욱 MBC 스포츠국 스포츠기획사업부 소속 총 3명이 내정됐다.

MBC 자회사 노동조합이 주장해온 ‘자회사 임원을 임원추천위원회로 선출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BC 자회사 노조 대표들은 지난달부터 4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 사장 선임과 동일하게 노사동수 임원추천위원회에서 MBC 자회사 임원도 함께 선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방문진에서는 MBC아카데미를 MBC C&I로 흡수합병하는 안을 결의했다. 합병은 무증자 합병추진 방식으로 본사 지분 100%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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