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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주의? 이탈리아 고전 영화로 되새겨보는 ‘영화관’의 존재 의미[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4 10:42

[미디어스=권진경] 매주 화요일 저녁 국경과 장르, 시대를 넘나드는 '언리미티드'한 기획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 2021년 새해 첫 번째 GET9은 ‘영화관주의’를 앞세워 영화관의 존재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이탈리아 클래식 영화들로 꾸려진다.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벅찬 감정의 연대를 느낄 수 있도록 ‘영화관’이 우리에게 어떤 곳이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담아 ‘영화관주의’를 주제로 더욱 다채로운 상영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2021년 아트나인의 첫 번째 GET9에서는 영화 황금기 시대였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이탈리아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탈리아 클래식 영화 4편을 엄선했다는 소식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 스틸이미지

1월 겟나인에서는 영화관에서 봐야 그 가치를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5일, 이탈리아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으로 포문을 연다. 사실적인 영화에서 몽상적인 환상의 세계를 그린 영화까지 다양한 영상 언어를 구사한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제13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후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를 비롯한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영화로 꼽히고 있다.

12일에는 네오 리얼리즘의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가 상영된다. 영화 속 소피아 로렌이 해바라기처럼 한 남자를 그리워한 이탈리아 여인의 절절함을 훌륭하게 연기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영화이자 대표 흥행작으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이어 19일에는 19세기 후반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귀족의 속물주의와 배신을 다룬 영화 <순수한 사람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탈리아 현실과 정신적 상황을 다양한 접근으로 다룬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소설 [무고한 존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많은 시네필들의 사랑을 받는 클래식 영화다. 

영화 <여성의 정체> 스틸이미지

마지막 26일에는 제35회 칸국제영화제 3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한 <여성의 정체>가 상영된다. 이탈리아 모더니즘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모순과 공허를 그려내 당시 70세에 이르렀던 감독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오직 영화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영화 황금기 시대의 이탈리아 클래식 영화 대표작들과 함께 하는 아트나인 월례기획전 GET9은 2021년 1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상영된다.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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