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20 온라인 태권도전국체전’이 12월 12일 개최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온라인 태권도대회 중 전국단위 최대 규모로 12월 5일부터 6일까지 4,317명의 대회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낸 각 조별 1위 1,200여명의 선수들이 시도 대표로 이날 시합을 갖는다. 멕시코, 미국, 스페인, 중국, 홍콩 등 해외 선수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유튜브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공인품새, 음악품새, 시범발차기, 미트겨루기, 태권체조, 창작태권체조 단체전 등 9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KBS스포츠예술과학원(학장 김용덕)이 후원하고 세계태권도퍼포먼스연맹(회장 김동연)이 주최한다.

주최 측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대회가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태권도인의 실력을 겨룰 기회가 거의 없어 침체되어 가는 태권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김용덕 학장은 “전국민의 건강증진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제한적 활동으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태권도는 몸과 마음을 단련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KBS스포츠예술과학원에 글로벌태권도계열을 신설하여 태권도를 보다 더 전문적으로 익히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체육지도자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퍼포먼스연맹 김동연회장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에 맞추어 태권도 동작을 시연하는 음악품새와 태권체조 종목은 문화와 체육을 융합하는 새로운 한류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이며, 대회를 점차 세계대회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종목별 경기 일정, 온라인 채널 등의 자세한 정보는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온라인 태권도대회 홈페이지(www.onlinetk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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