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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배우들만 대접받는 KBS-MBC 방송금지 리스트[블로그와]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체리블로거 | 승인 2011.09.29 11:25

엊그제 뉴스를 접하던 중 KBS와 MBC에서 방송 출연금지명단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요즘 자꾸 외압설이다 뭐다 하니까 아무래도 그게 찔려서 미리 공개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정지 먹은 사람은 있지만 블랙리스트라는 건 없다"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특히 몇 명의 연예인이 프로그램에 퇴출되면서 “정치적인 게 아니냐?”라는 의심에 답하고자
내놓은 것 같은데, 내막은 잘 모르니 전 그것에 대해서는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그 리스트를 살펴봤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사실상 KBS와 MBC 둘 다 출연정지를 먹은 사람들이지요. 바로 신정환과 MC몽입니다. 각 리스트에 올라온 그들의 죄목은 신정환은 상습도박(MBC) 및 도박사기(KBS) 였구요, MC몽은 위계공무 집행방해(KBS) 및 상습도박 및 병역법-공무 집행방회(MBC)의 이유였습니다.

또 하나 제 시선을 이끈 사람은 SG Wanna Be의 김용준입니다. 김용준은 뺑소니로 때문에 방송 금지를 먹었습니다. 이 리스트를 보니 몇 가지 씁쓸한 점이 드는 군요.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몇 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 재능이 아까운 신정환과 MC몽

개인적으로 이들이 없어서 예능계가 인력고에 시달리고 있는 게 아닌가도 생각을 해봅니다. 신정환이 성실하게 임했기만 했다면 <라디오스타>의 자리는 물론이거니와 여러 다른 프로그램의 MC로도 계속 활약 할 수도 있었겠지요. MC몽 역시 <1박 2일>에서 계속 에이스로 남으면서 이승기와 함께 <1박 2일> 을 이끌어나갈 수도 있었겠고 또한 여러 방송에서도 고정으로 출연하며 활약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1박 2일>의 희망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실제로 신정환은 예능에서 "애드립의 신" 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발력과 개그감이 좋았었고 약간 여성적인 부분도 있어서 게스트와의 조합도 잘 이루어낸 그러한 보조 MC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지금은 개리가 대세로서 많이 힙합이 친근해지긴 했지만 항상 대중에게 낯설었던 힙합을 대중화하면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가 바로 MC몽입니다. MC몽은 단순히 예능에서만이 아니라 오히려 음악으로 더 성공을 하면서 다재다능한 그러한 청년으로 한때 많은 사랑을 받은 그러한 인물이지요.

허나 이 둘은 그러한 사랑과 인기를 몇 번의 실수로 한꺼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신정환은 끝끝내 도박을 끊지 못해 다시 도박을 한데다가 그것을 덮기 위해 사기까지 펼쳐서 분노를 샀고, MC몽은 고의적으로 병역을 피하려는 노력을 보임으로 인해서 완전히 미움을 샀지요. 정말 모든 인기와 사랑을 한 번에 날려버린 그러한 셈이지요.

어떤 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능이 없어서 탑에 들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재능을 타고난 이들입니다. 솔직히 신정환은 노력조차 크게 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인들이 그의 방송준비를 보면..)
그런데도 그 자리까지 올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능은 정말 어리석게 날려버린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둘을 다시 방송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재능이 아깝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요. 그들의 어리석음에 아쉬움만 남을 뿐이지요. 
 

   
 
- 김용준의 뺑소니와 관련된 조금 씁쓸한 잣대

저의 눈을 끌었던 점은 김용준의 뺑소니에 대한 출연금지였지요. 김용준의 뺑소니를 절대 감싸줄 생각은 없습니다. 뺑소니는 남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그러한 치명적인 사고 있기 때문에 절대 용서가 안 되지요. 허나 이것에 대해서 이중잣대가 주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은 연예인으로서는 어쩌면 사망선고라고 할 수 있는 "방송금지처분" 을 받았지요. 덕분에 SG Wanna Be의 다른 멤버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건 맞습니다. 그만큼 뺑소니라는 죄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허나 아예 대놓고 뺑소니와 관련해서 유난히 배우들에게는 관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권상우입니다. 권상우는 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대물에 주연으로 계속 출연을 했고 사실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가, 드라마 시사회장에서나 되어서야 사과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줬지요.

역시 음주운전이 확실했던 김지수도 아무런 문제없이 근초고왕에 출연했었습니다. 나중에 선행을 한 게 드러나긴 했지만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같은 뺑소니를 하고, 김지수는 더 심한 음주운전 뺑소니였는데 왜 김용준만 금지를 먹어야할까요? 물론 김용준은 사고를 내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약간의 신체적 피해도 입었다고 했지만, 김지수나 권상우도 그 안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상처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그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을 뿐이며 소위 말해 운이 좋게 비켜간 것이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죄목은 같은 상태입니다. 결국 방송국도 "배우병" 에 걸려서 배우들은 넘어가주는 반면에 가수나 개그맨, 그것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예인만 타깃으로 삼는 현실이 참 이중적이군요.

실제로 그 리스트를 본다면 정말 몇 명 유명한 연예인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지도가 적은 연예인들만 골라서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지요. 이래놓고는 "공인이라 엄한 처벌을 내렸다"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뺑소니를 정말 심각한 죄로 여겨 방송출연을 금지시킨다면 권상우, 김지수 모두 다 방송 정지를 먹어야 하건만, 가수인 김용준과 다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욱한만 방송정지를 먹는다는 게 참으로 공정하지는 못하지요.

김용준의 편을 들어주고자 함이 아닙니다. 단지 배우들에게만 너무 관용을 베풀어주는 그러한 방송국이 잘못되었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드라마가 예능이나 음악방송보다 수입이 더 좋고 영향이 크다지만, 확실히 이건 가수와 개그맨, 그리고 인지도 부족한 연예인들에 대한 차별이 아닐 수 없네요. 이러니 너도 나도 배우하려고 기를 쓰고 드라마에 나와 보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간에 ‘공평하지 않다’느니 ‘재능이 아깝다’니를 떠나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겠지요. 아예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저런 리스트에 포함될 이유도 없고 미움을 받을 일도 없고요.

연예인들의 출연금지 리스트를 보면서 참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겠습니까? (물론 일부는 별 노력 없이 뽑히기도 했겠지만) 그런데 그런 걸 한 번에 다 날려버리는 일이 있으니까 그게 아쉽다는 것이지요.

매니저 없는 연예인은 없으니까 술 먹었으면 매니저부르고요... 아니면 그냥 택시나 버스타세요. 한국은 대중교통도 발달했으니까 말이에요.

열심히 번 돈은 그냥 은행에 넣어 두시던지 아니면 좀 더 건전한 곳에 투자를 하세요. 도박해서 솔직히 돈 벌었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도박해서 일확천금을 따는 게 쉬우면 누구나 도박하겠지요. 그러면 도박장이 운영이 되겠습니까? 이길 확률도 없는 거 그냥 하지 마세요.

더 이상 연예인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그러한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좋은 모습만 봤으면 하는 그러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해외 거주자의 입장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으로 사물을 바라봤습니다.

 

체리블로거  kmc1031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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