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슬로건을 <국민안전 중심채널>로 바꾼 KBS 1TV가 ‘일터에서의 안전’을 주제로 30일부터 1주일간 특별 편성을 실시한다. 이번 편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KBS 기획보도 '일하다 죽지 않게'

KBS <뉴스9>는 지난 7월부터 매주 목요일 보도해온 ‘일하다 죽지 않게’ 시리즈를 일주일간 다각도로 보도할 예정이다. <뉴스9>는 7월 2일부터 노동건강연대와 일주일 사이에 숨진 노동자 현황을 집계하고 매주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를 알렸다. ‘일하다 죽지 않게’ 시리즈에서는 택배노동자, 상수도 노동자, 3D프린터기 사용 교사,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들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상기시키는 KBS·MBC·JTBC)

12월 4일 <더 나은 삶, 안전한 대한민국 - ‘일하다 죽지 않게’>가 생방송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방송될 특별생방송에서 청년노동자 김용균 사망 2주기를 맞아 산업안전보건법을 집중 점검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쟁점 등을 정세균 국무총리와 고김용균씨 모친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살펴보며 법 제도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외에 산업재해 관련 시사다큐멘터리 ‘목숨이 낙엽처럼’, ‘공사장 추락사’, ‘3천원의 목숨값, 배달라이더’,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달라’ 등을 비롯해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사사건건>, <더라이브>, <일요진단 라이브>, <심야토론> 등 정규 프로그램에서도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KBS는 <더 나은 삶, 안전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2021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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