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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박명훈 영화 '겨울밤에'를 빛낸 특급 카메오 열전[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1.24 11:56

[미디어스=권진경] 영화 <겨울밤에>가 드라마, 연극, 영화를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선영과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박명훈의 깜짝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믿고 보는 배우들답게 특급 존재감을 발휘해 올해의 씬스틸러 탄생을 예고한다. 

장편 데뷔작 <새출발>(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장우진 감독이 <춘천, 춘천>(2016)에 이어 선보이는 사계절 춘천 시리즈 ‘겨울’ 편 <겨울밤에>는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밤의 꿈 같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30년 만에 첫날 밤의 추억이 있는 청평사를 다시 찾은 중년 부부로 <죄 많은 소녀> <도망친 여자>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영화 배우와, <남매의 여름밤>을 비롯해 장우진 감독의 전작에서 함께한 양흥주 배우가 열연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춘천 청평사에 왔다가 겨울밤을 함께 보내는 젊은 남녀는 독립·상업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배우 이상희, 우지현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영화 <겨울밤에> 스틸 이미지

<겨울밤에>는 장우진 감독의 캐스팅력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명품 배우들의 깜짝 출연이 화제를 더한다. 겨울밤에 ‘은주’를 찾아 헤매던 ‘흥주’가 우연히 만난 옛사랑 ‘해란’ 역은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오! 삼광빌라!> 등 인기 드라마를 비롯해 연극,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선영 배우가 분했다. 영화제 뒤풀이 자리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인연을 계기로 러브콜을 보낸 장우진 감독. 흔쾌히 1박 2일 일정의 춘천 촬영을 함께하기로 한 김선영 배우는 오랜만에 재회한 옛사랑과의 포장마차 씬을 위해 전날 밤부터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고 한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은주’가 밤의 청평사에서 만난 ‘스님’은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박명훈 배우가 연기했다. 오래전부터 장우진 감독과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던 박명훈 배우는 영화에 잠깐 등장하는 ‘스님’ 역할을 위해 털모자를 준비한 제작진 앞에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나 열정을 확인시켰다. 

영화 <겨울밤에> 스틸 이미지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은 한국 영화로서는 보기 드물게 미학적인 영상미가 두드러지는 <겨울밤에>만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특급 존재감 김선영, 박명훈 배우의 깜짝 출연으로 화제를 더한 <겨울밤에>는 12월 1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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