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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설리 취재 외면한 취재진들, 18살 소녀와 신경전?[블로그와]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체리블로거 | 승인 2011.09.23 12:44

설리가 촬영을 하러 갔는데 옷이 늦게 와서 지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취재진들 반응이 조금 황당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설리가 늦었던 이유

일단 설리가 늦었던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리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원래 설리가 행사 때 입고 가야할 의상이 있었는데 그 의상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기다리다가 결국 지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런 종류의 댓글을 심심치 않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아무 옷이나 대충 입고 오면 되는 것이 아니냐? 늦은 게 잘한 거냐?"라는 식의 댓글들이요. 글쎄요. 과연 설리가 아무 옷이나 입고 올 수나 있었을까요? 정확히 왜 그 옷을 입어야만 했고 기다려야 했는지는 SM 관계자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추측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입는 복장이었으면 설리가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겠지요.

허나 만약 설리가 입고 가야하는 의상이 협찬 받은 옷이었다든지, 아니면 어떠한 계약상의 이유로라도 꼭 그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과연 설리가 자기 원하는 대로 입고 갈 수 있었을까요?

회사방침에 따라야 하는 아이돌이기에 설리가 원한다 하더라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설리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설리 측에서 늦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장면도 보이던데 문제가 있다며 설리를 비난하는 행동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됩니다.


18살 아이돌에게 보복?

사진만 보면 설리가 활짝 웃고 있는 장면들도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설리에게 한 행동이 왜 유치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는지 잘 나옵니다.

영상의 시작에서는 왜 늦었는지 관계자가 해명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기자가 촬영하러 설리를 인도하는데 다른 기자가 나와서  "아니... 설리 말고, 저기 모델분..." 하면서 촬영하던 기자를 데리고 나갑니다.

설리는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가..." 하며 그 큰 눈을 멀뚱멀뚱 뜬 채 당황해서 주위를 살피지요. 상황을 알아챈 설리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설리는 일반 모델에게 포토세션을 양보했으며 나중에 기념촬영 비슷한 것을 할 때나 비로소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링크: 쏘니 디카 행사현장 영상)

   
 
어떤 이들은 설리가 늦은 것이 "프로정신의 부족"이니 늦은 것은 잘못한 것이니 당연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40분씩이나 늦어서 기다리게 했기 때문에 기자들이 화낼 만도 했다면서 기자들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리측이 늦은 것은 사실이고 그 점에 대해서는 "설리가 잘 했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뭐 약속 하나 어긴 것 가지고 그러냐?"하겠지만 그 태도 자체는 잘못되었지요. 약속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정도 융통성도 있어야 합니다. 설리측이 고의로 늦었을 리 없고 또 연예인이고 이미지가 있는데 설리가 마음먹고 "아 오늘은 좀 늦어도 괜찮겠구나"하고 여유 부리다 늦은 것이 아닙니다. 아직 매니저의 통제와 기획사의 움직임에 따르는 설리가 독단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촬영하려는 기자들을 불러다가 "설리 말고~ 모델들~"하면서 공개적으로 설리를 무안하게 하는 것은 유치한 보복을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분명 기자들은 설리가 없이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설리가 도착한 후에도 설리가 아닌 모델들을 대신해서 촬영했다면 분명히 기자들이 모델들을 촬영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설리 측이 늦은 것이니 그랬다하더라도 말은 못하겠구요. 그런데 굳이 설리가 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 설리를 촬영하려는 기자를 불러 세워 설리는 멍하니 서있게 하고 모델들과 촬영하는 것은 설리에게 "당해봐라"라는 식의 보복을 한 걸로 보입니다.

   
   
 
예전 카라가 "카라사태 를 겪고 있을 때도 자신들을 촬영하지 못하게 했다고 카라 매니저가 "자신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라는 식의 기사를 내지를 않나, 이번에 소녀시대를 취재할 때도 지나치고 밀치고 달려드는 취재방식에 제시카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니, 그것을 확대해서 제시카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만들지를 않나...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취재에 응하지 않으면 다소 부풀려서 기사를 써 냅니다.

이번 케이스는 설리의 잘못도 있겠지만, 설리가 개인적으로 늦은 것도 아니고 설리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건 너무나 유치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 같습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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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블로거  kmc1031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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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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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5315 2011-09-24 12:32:27

    솔직히 읽어보니깐 설리도 잘한것은 없지만서도 설리를 그런식으로 취급하는 우리나라 기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기자들은 당하는 연예인들을 존중해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너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군요;; 이익을 챙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만 하면 될 것을.....솔직이 위의 글에는 많은 공감이 갑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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