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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송해 1927', 93세 주연배우와 관객들의 만남[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29 13:06

[미디어스=권진경]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경쟁작 부문 공식 초청작인 <송해 1927>이 지난 26일(월), 전 세계 최초로 상영을 진행한 가운데, 영화배우 송해와 윤재호 감독이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송해 1927>은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이로츠와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후원을 이어온 커피전문점 겸 영화 제작사 빈스로드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1927년생 송해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이자, 송해의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기도 하다. 특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송해의 개인사와 무대 뒤 모습이 주로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경쟁작 부문 공식 초청작 <송해 1927> 포스터

이번 <송해 1927>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은 관객들에게 처음 영화를 공개하는 자리로 상영 후 윤재호 감독과 영화배우 송해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GV에서 윤재호 감독은 “25번째 BIFF에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 송해는 “여러분, 영화 재미있게 보신 것 맞지요?”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어진 송해의 한마디 한마디에 관객들의 호응이 연신 이어졌다.

온라인 QR코드를 통해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송해 선생님 제작사에서 초반 기획, 제작 제의를 했다고 들었는데 다큐 제작을 제의 받으시고 처음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자란 선생님의 오랜 팬입니다! 혹시 부산국제~~영화제!! 한번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ㅎㅎ’, ‘선생님 팬입니다^^ 귀여움 유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드님의 숨겨진 노래들을 촬영과정에서 찾게 되었는데, 있는지도 몰랐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심경이셨나요?’ 등의 질문이 쏟아져, 당초 예정된 질의응답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송해는 관객들과의 마지막 답변에서 “소원이 있다면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제일 큰 목소리로 외쳐보고 싶다”며 “관객들과 만나는 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다 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GV를 마무리했다. 아흔셋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활력 있는 배우 송해는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으며,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들어 그의 사진을 찍는 등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영화배우로 변신한 배우 송해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송해 1927>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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