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국민의힘의 ‘라임-옵티머스 특검’ 주장에 대해 시간끌기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특검을 하려면 국회 논의만 거의 한 달, 준비만 한 달 이상이 걸린다"며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많은 국민이 피해를 본 사건이다. 신속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덧붙였다.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동안 반대해왔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발족을 리임-옵티머스 특검과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시 동작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수진 의원은 "검찰 수사팀이 신속하게 수사하고 ‘국민의힘’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면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 후에 사건을 수사할 수도 있다"며 "특검은 실체 규명이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혐의자들의 보호막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썼다.

이 의원은 “옵티머스는 지난 2018년 10월 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주범 김재현 등에게 무혐의 면죄부를 준 것은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번 라임-옵티머스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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