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현재 세계 애니메이션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 마이클 프레이가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인디애니페스트 2020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참여를 확정해 국내 애니메이션 관계자 및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유일한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확장을 꿈꾸는 인디애니페스트 2020은 ‘올해의 마스터 클래스’로 스위스의 마이클 프레이 감독을 초청해 국내 관객들과 심도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이클 프레이 감독은 실험적인 연출과 압도적인 독창성으로 스위스는 물론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슈퍼 루키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위스 애니메이션은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했으며, 문화적 다양성 위에 아티스트만의 독특한 개성을 입힌 실험 가득한 작품들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1987년생인 마이클 프레이 감독은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배경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세계를 추구해 온, 스위스 애니메이션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인디애니페스트 2020과 스위스 필름이 함께 준비한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마이클 프레이 감독의 대표작 상영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대담 시간을 준비했다. 복잡한 관계를 오묘하고 흥미롭게 풀어낸 데뷔작 <낫 어바웃 어스 Not About Us>(2012), 상호 대화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게임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꿈꾼 <플러그 앤 플레이 Plug & Play>(2013), 그리고 또 다른 실험적인 접근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시하는 신작 <키즈 Kids>(2019)가 상영된다.

마이클 프레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제 기간인 9월 20일(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ART3에서 오후 7시 45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화상 연결을 통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마이클 프레이 감독만의 애니메이션적 영감을 국경을 넘어 국내 관객에게 공유할 전망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애니메이터 ‘마이클 프레이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개최로 화제를 모으는 인디애니페스트 2020은 애니메이션의 신선한 재치와 다양한 예술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로, 올해는 '넌 어떤 애니? Who Are You?'라는 슬로건 아래 9월 17일(목)부터 9월 22일(화)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