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유원상.

라인업. 김태완이 선발 출장했습니다.

LG 선발 주키치. 4.2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

롯데 선발 사도스키.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형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었습니다. 어깨 부상 이후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도루자가 늘어나 오늘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2회초 1사 후 강민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하는 롯데. 이병규와 오지환으로 연결되는 중계 플레이가 좋지 않아 1루 주자 홍성흔의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2사 후 강민호를 불러들이는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0.

3회초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벌어졌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롯데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3회말 선두 타자 김태완이 팀의 첫 안타를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록하며 3:1.

LG는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만회하며 3:2까지 추격했습니다.

4회말 1사 후 3개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안타였지만 롯데의 내야 수비가 허술했기에 얻은 기회였습니다.

1사 만루에서 서동욱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습니다. 6:2로 LG가 역전합니다.

팬들의 환호에 양귀 헬멧을 벗고 보답하는 만루 홈런의 주인공 서동욱. 데뷔 첫 만루 홈런입니다.

5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6:4.

이후 이대호의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로 2사 1, 3루가 되자 주키치는 강판되었습니다.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1개를 앞두고 최계훈 투수 코치가 올라와 교체되자 불만을 드러내는 주키치.

주키치의 강판과 함께 포수 조인성도 김태군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두 번째 투수 임찬규는 5회초 위기를 넘겼으나 폭우로 제구가 흔들리며 6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을 내줬습니다.

다행히 김태군이 견제구로 1루 주자 문규현을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6회초가 종료된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구장 직원들이 빗물을 제거했습니다.

7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희. 2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9회초 2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마무리 송신영. 트레이드 후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판합니다.

송신영은 9회초 2개의 탈삼진을 빼앗으며 삼자 범퇴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하이파이브하는 선수들.

경기 종료의 전광판.

MBC 스포츠 플러스와 인터뷰하는 서동욱.

수훈 선수상을 수상한 한희. 오늘 경기에서 몸쪽 직구로 승부했으며 앞으로도 몸쪽 직구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수훈 선수상을 수상한 서동욱.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 기쁘며 반드시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경기 초반 주키치의 난조로 리드를 빼았겼지만 하위 타순과 불펜의 힘으로 역전승했습니다. 3회말 김태완의 솔로 홈런은 분위기를 바꿨고 4회말 서동욱의 만루 홈런은 결정타였습니다. 임찬규, 한희,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깔끔하게 롯데 타선을 틀어 막았습니다. LG는 오늘 승리로 롯데에 1.5게임 차로 육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