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공동체라디오방송 정책 활성화를 논의하는 워크샵이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은 이용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와 공동체라디오방송예비사업자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이번 워크샵은 현장 생중계된다.

공동체라디오는 10W 출력 이하의 지역 풀뿌리 미디어로 코로나19 시대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현재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을 희망하는 각 지역 단체와 개인 40여 명이 2019년부터 공동체라디오방송예비사업자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 중이다.

이날 워크샵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 전국 13개 지역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들이 각 지역 공동체라디오방송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서울 서대문구, 인천 동구, 경기 고양, 경기 화성, 강원 태백, 충북 제천, 충남 천안, 충남 대전, 광주 광산구, 전남 나주, 전남 순천, 울산, 제주 지역의 공동체라디오가 준비 중에 있다.

유영주 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신규지원단장은 “지역 공동체성 약화와 미디어 상업화에 따른 영향으로 공공, 공익적 미디어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지역성과 시민 주권을 실현할 미디어로 공동체라디오방송만 한 것이 없다”며 “지역에서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을 준비 중인 주체들의 기대와 열망이 확인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부는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와 역할 토론이다. 김상현 성서FM 본부장이 ‘재해재난, 로컬택트 미디어로서의 공동체라디오’, 윤익로 영주FM 본부장이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활성화 정책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 최성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 김동원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 장대호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방송정책과장,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과장 참여한다.

안병천 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상임이사는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발생 상황에서 공동체라디오는 큰 방송사가 하기 어려운 로컬택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해냈다”면서 “공동체라디오방송 관련 법제도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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