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이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다룬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스틸이미지

2016년 '권력 위의 권력' 미국 폭스 뉴스사에서 벌어진 권력형 성폭력 문제와 이를 고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밤쉘>은 2017년 미국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며 촉발된 미투(#MeToo)운동보다 1년 앞서 일어난 기념비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보수언론 폭스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를 상대로 한 그레천 칼슨의 소송은 당시 미디어 산업에서는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이었다.

위계에 의한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쉘>은 ‘지금, 여기, 우리’ 모두에게도 맞닿아 있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관객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관람 운동과 강력 추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폭스뉴스 회장인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를 성희롱으로 고소한 최초의 내부고발자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을 비롯, 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자신이 앵커로서 쌓아 온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에 많은 내적 갈등에 빠지는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세 주인공 중 유일하게 허구적 인물로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직접적인 사례로 보여주고 있는 신입 ‘케일라’(마고 로비)까지, 관객들은 세 주인공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분노하며 응원하고 연대했다.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스틸이미지

<밤쉘>을 관람한 관객들은 “지금 이 시기 꼭 봐야 하는 영화”(Boon****), “참 놀랍게도 영화 전개 그대로 답습하는 현 상황이 생각나 보는 내내 속이 꽉 막힌 기분이었다. 폭탄의 위력은 컸지만 아직도 장벽은 견고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폭탄을 던지고 목소리를 낼 것이다”(blue******), “위계에 의한 성폭력은, 혹은 성폭력 자체는 그게 엄청나게 심각하다는 것을 보통 잘 실감하지 못한다는 게 영화에 명확하게 대사로 나왔는데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pois******), “수치스러움과 공포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몫이 되는 세상이 오길”(love******), “이렇게 시의적절한 영화가 개봉함에 좋으면서도 크레딧 내내 분노하게 된다”(M324******),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연대를 멈추지 말자. 나를 포함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자”(star******), “여성 멸시와 권력으로 결탁한 남성연대 안에서 여성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기회를 얻기 위해 어떤 혐오와 폭력을 견뎌야 하는지, 그리고 그 피해를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은 물론 자책까지 하는지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여성들의 용기와 연대는 그래서 더 값지고 빛난다”(wego******), “밤쉘 보고 왔고 기대보다 더 좋았다. 각 캐릭터들의 복잡한 면모가 드러나서 좋았고, 위력에 의한 가해가 여성의 주체적 선택이 아님을 콕 찝어줘서 좋았다”(zzin***) 등 소감을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 남기며 적극적인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스틸이미지

샤를리즈 테론 X 니콜 키드먼 X 마고 로비의 역대급 캐스팅에 걸맞은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빅쇼트> 제작진의 참여, 사회를 향해 일침을 날리는 강력한 스토리와 힘, 속도감 넘치는 연출까지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 메시지까지 갖춰 강력한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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