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병석 의원은 6선으로 민주당 최다선 의원이며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다.

또 다른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합의 추대 형식을 갖추게 됐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은 추대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사진)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에 도전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번째다. 그는 20대 국회 전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각각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은 1975년 중앙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차장, 경제부장, 부국장을 지냈으며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회의 수석대변인으로 정계에 데뷔했다. 2000년 16대 총선 대전 서구에서 승리한 뒤 내리 6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21대 총선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21대 목표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개혁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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