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최근 일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영화 <기도의 막이 내릴 때>가 ‘믿고 보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도의 막이 내릴 때>는 비슷한 시기 인접 지역에서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 뒤에 숨겨진 16년 전 과거의 비밀을 파헤치는 강렬한 미스터리 드라마로,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아베 히로시와 마츠시마 나나코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포스터

1985년 [방과 후]로 문단에 데뷔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다수의 마니아 팬층을 확보한 대표 작가로 그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출판계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소설 누적 판매량 순위에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127만 부를 넘게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로만 스무 편이 넘게 만들어졌을 만큼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데뷔작 [방과 후] 이후 그의 80번째 단행본인 [라플라스의 미녀]는 일본 출간 한 달 만에 28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200만 부를 기록해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가 되었음을 입증했다. 특히 그의 소설 중 [방황하는 칼날]과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은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각각 영화로 만들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간하는 소설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작이자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 수상작인 [기도의 막이 내릴 때]는 형사 ‘카가 쿄이치로’가 주인공인 ‘카가(가가) 형사 시리즈’의 마지막 열 번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일찍이 드라마 <신참자> 시리즈로도 만들어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드라마의 주연인 아베 히로시가 극장판에서도 주연을 맡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열연을 펼친다. 살인사건에 감춰진 미스터리는 물론 인간의 내면과 인간관계 묘사에도 탁월한 면을 보인다는 ‘카가 형사 시리즈’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돼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스틸컷

한편 캬가 형사(아베 히로시 분)와 성공한 연극 연출가 아사이 히로미(마츠시마 나나코 분)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16년 전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는 30년이 넘는 동안의 독자와 관객,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검증받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스토리텔링의 결정판이 될 예정이다.

밀리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결정판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기회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는 5월 14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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