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코로나19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겨울 부산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3월부터 서울 공연을 이어가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2주 동안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된 이유는 현재 월드투어에 참가 중인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기획사 클립서비스는 “3월 31일(화) 23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오늘 4/1(수)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클립서비스는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1일(화)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되었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제공=클립서비스)

현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진행되는 공연장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서울 공연은 6월 27일까지 예정된 상태다.

클립서비스는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되며, 해당 기간 예매하신 관객 분들께는 금일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순차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담당하는 기획사 클립서비스의 공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3월 31일(화) 23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오늘 4/1(수)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되어 안내 드립니다.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1일(화)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입니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관련된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되었고,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공연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습니다.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되었습니다.

관련된 접촉자의 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되며, 해당 기간 예매하신 관객 분들께는 금일 일괄 문자 발송 및 예매취소 관련 순차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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