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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11회- 김다미 고백 거부한 박서준, 위기가 시작된다단밤의 새로운 시작…근수의 도발, 이서의 고백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장영 | 승인 2020.03.07 11:57

[미디어스=장영] 16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11회에 등장한 고백과 거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균열이 시작되고 모든 것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간들 세상에서 사랑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밤에는 중요한 변화들이 생겼다. 함께 시작했던 근수가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근원이 구속되면서 장가에 돌아가 후계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마음은 아니다. 근수의 목적은 회사가 아닌 이서에 있다.

이서가 장난처럼 했던 장가를 가지면 사귄다는 말에 선택한 결정이다. 20살 나이에 부릴 수 있는 치기이자 사랑일지 모른다. 근수가 '단밤'에서 빠져나가며 나름의 균열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근수가 나가며 새로운 희소식도 들어왔다.

유명 투자사가 '단밤'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신중하기만 한 새로이와 달리, 지금이 중요한 적기라 판단한 이서로 인해 새로운 시대는 시작되었다. 장가를 빨리 잡기 바라는 이서와, 정공법으로 조금씩 걷고 싶어 하는 새로이의 차이는 결국 이서의 판단에 따르는 것으로 좁혀졌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투자사를 깜짝 놀라게 하는 50억 자산 가치를 언급하는 새로이. 그는 그만큼 '단밤'에 자신감을 보였다. 투자사 중 최고라 부를 수 있는 중명 홀딩스는 새로이의 이런 자신감에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가는 투자사가 거액을 투자하자, '단밤'에 투자한다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단번에 100억이 넘는 투자금이 모인 '단밤'은 새로운 시작이 가능해졌다. 말 그대로 장가에 정식으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물론 100억으로 단박에 장가를 따라잡거나 능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충분히 많은 종잣돈으로 승부는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단밤 브랜드 준비 과정엔 '최강포차'라는 프로그램 출연이 중요했다. 우연하게 토니가 넣은 카레로 인해 새로운 음식이 만들어졌고, 이는 프로그램에서도 돋보이는 메뉴가 되었다. 그렇게 실패가 의외의 성공이 되는 과정이 곧 삶이기도 하다. 

새로이의 꿈이 그렇게 무르익으며 많은 변화도 함께 왔다. 평생소원이었던 현이는 수술에 성공해 진짜 여자가 되었다. 아버지를 찾아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토니는 가족을 찾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채업자 할머니가 바로 토니 할머니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가족을 찾은 토니는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되었다. 단밤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뭔가를 찾을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각자의 소원들이 이뤄지고 있었다. 

장가로 간 근수는 조금씩 아버지를 닮아가기 시작했다. 2등에 만족하다 혼쭐이 난 근수는 '최강포차'에 출연한 장가 요리사가 2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비판했다. 마치 장대희 회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 되도록 말이다. 절대 그렇지 않을 것 같았던 근수가 조금씩 장 회장처럼 변해가는 것은 <이태원 클라쓰>의 핵심이다.

'최강 포차' 8강전에서도 1위를 한 단밤은 그렇게 회식을 했다. 그 자리에 함께한 수아와 근수. 술자리가 익어가며 진실게임을 시작한 그들은 결정적 순간을 맞이한다. 이서를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근수는 새로이에 도발하기 시작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첫 키스의 기억은 이서만 하고 있다. 술에 취해 쓰러진 새로이에게 키스를 한 것은 이서였으니 말이다.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새로이는 그렇게 키스 한 번 해보지 못한 남자가 되었다. 수아를 좋아한다는 새로이에게 이서가 여자로 보인 적이 있냐는 질문을 한다.

새로이는 이서는 그저 동생이고 사업파트너라고 선을 그었다. 눈치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이의 이 진심은 결국 이서를 울게 만들었다. 2년 정도 시간을 들여 새로이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겠다는 이서의 계획은 근수로 인해 무너졌다. 

이서가 왜 울고 밖으로 나갔는지 새로이만 모르는 이 황당한 상황. 이서가 새로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이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뒤따라간 새로이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이서. 하지만 이서의 이런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새로이였다.

나이 차가 열 살이 난다는 소리나 하는 새로이.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참 궁색하고 한심한 발언이었다. 오직 새로이 하나를 보고 모든 것을 던진 이서였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못하는 새로이와 함께할 수 있을까?

백억을 투자받고 이서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서가 없는 상황에서 '단밤'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 좋아하지 마"라는 새로이의 이 한 마디는 결국 위기가 찾아왔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그렇게 결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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