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전광판 해킹을 당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조선일보가 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고 단독 보도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조선일보 인터넷판은 4일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당했다…"중학생에 다털렸죠">라는 기사를 단독을 붙여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뜨고 있다”며 “또 페이지 하단에는 같은 문구와 불상이 합성된 사진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해킹당한 조선일보 전광판(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해킹당한 홈페이지는 지난달 21일 신천지 측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반박하겠다며 제작한 것이다.

앞서 조선일보 전광판이 해킹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서면의 조선일보 전광판이 해킹당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널리 퍼졌다. 당시 조선일보 전광판에는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이번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 사건에 사용된 문구도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였다. 동일인 소행보다는 모방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한 네티즌은 SNS에 "난 이걸 조선일보에서 기사썼단 게 젤 웃김, 옥외전광판 똑같이 해킹당해놓고ㅋㅋㅋ"라는 의견을 남겼다.

조선일보 4일 단독 보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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