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을 모아 ‘2020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기획전’은 2012년부터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작 및 수상작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CGV아트하우스의 정기 기획전이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총 16편의 영화를 1월 23일(목)부터 2월 12일(수)까지 3주간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인다.

특히 국내 미개봉 화제작 6편을 볼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이 눈길을 끈다. 먼저 <아메리칸 뷰티> <007> 시리즈를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1917>.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은 아씨들>. <토르 : 라그나로크> 감독의 블랙코미디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조조 래빗>.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주디> 역시 골든 글로브에서 르네 젤웨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제극영화상에 이름을 올린 신작으로,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얀 코마사 감독의 첫 아카데미 진출작 <문신을 한 신부님>도 있다.

한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 <조커>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60년대 할리우드에 바치는 헌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생충>,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관람 열풍이 불었던 <나이브스 아웃> <포드 V 페라리>, <스타워즈> 시리즈의 9편이자 시퀄 3부작의 마지막인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전쟁 속에서 엄마가 직접 카메라를 든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사마에게>,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토이스토리4>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된 <겨울왕국2> 등 기개봉작 10편이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도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이자,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을 수상했던 <빈폴>, 골든 글로브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었던 아콰피나 주연의 <페어웰>, 역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최종 후보 지명 불발이 이변이라 꼽혔던 제니퍼 로페즈의 <허슬러>까지 총 3편의 작품이다.

기획전 상영작은 1월 17일(금)부터 CGV 홈페이지(www.cgv.co.kr)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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