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율이 역전됐다.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3%P 상승해 각각 45%, 46%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갤럽은 ”작년 한 해 내내 긍/부정률이 주로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새해 들어서도 비슷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 5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정의당이 각각 1%P 하락했고, 한국당은 2%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4일에서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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