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일본으로 이어진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10년’ 후 자국의 모습을 독창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영화 <10년>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확인할 수 있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10년> 포스터

글로벌 프로젝트 ‘10년’과 영화 <10년>의 시작은 2017년에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작발표회였다. <10년>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를 10년 후 세상을 신예 5인 감독과 함께 만든, 냉철하지만 따뜻함이 숨어있는 다섯 개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일본의 총괄 제작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홍콩, 대만, 태국의 프로듀서들이 글로벌 프로젝트 ‘10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포문을 연 바 있다.

특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글로벌 프로젝트 ‘10년’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공식 석상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각국의 제작진과 감독들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프로젝트의 큰 원동력이자 특별한 자리라고 밝혔다. 칸영화제 중 타계한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가 오랜 세월 언급해온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을 세계에 배출한다’라는 이야기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듀서 타카마츠 미유키는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생각을 이어받아 글로벌 프로젝트 ‘10년’의 제작발표회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하는 것이 오래전 큰 신세를 진 적 있는 그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다음 해, <10년>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처럼,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10년’과 영화 <10년>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10년> 포스터

한편, <10년>은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총괄 제작을, 그가 직접 선발한 신예 감독 5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A.I 교육 프로그램부터 데이터 유산 카드까지 10년 후 디지털 미래를 담은 스토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냉철한 통찰력과 섬세한 시선, 신예 감독 5인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완벽히 어우러져 2019년 가장 재기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10년>의 압도적 작품성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기록,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5회 금마장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입증되었다. 또한 기발한 설정과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 신선한 연출력이 모두 담겨 있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냉철한 통찰력과 신예 감독 5명의 신선한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영화 <10년>은 오는 12월 12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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