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남양주시 청년정책 현안 간담회'에서 "여전히 '청년들은 실패가 재산이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한다'는 기회가 많던 과거의 말들이 여전히 청년세대를 옥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창업을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거기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근 청년비서관을 공모를 통해 뽑는 등 청년 정책 수립,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원래 청년은 과거 지금까지 희망의 상징이었는데 대한민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청년세대가 절망의 상징처럼 되어가고 있다"며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고민해야 될 때가 됐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지사는 "민간 영역에 청년들의 욕구, 지향, 가능성을 발굴하고 각 시군이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각 시군들과 함께 시군의 청년정책조직, 기관, 활동가들과 좋은 방안을 많이 만들어내면, 도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을 열심히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기술 개발이든 창업 지원이든 판로 개척 지원이든, 특허 등록 관련한 지원이든 정책적 지원이 의외로 많다"며 "이런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창업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청년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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