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교황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가 11월 2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 국민의 마음을 울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이하 <프란치스코 교황>)는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빈곤 퇴치와 평화, 환경문제’ 등 전 지구적 문제는 물론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 세계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로드 무비다.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 Pope Francis: A Man of His Word)> 포스터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 청빈의 삶을 실천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1~1226)의 이름을 최초로 선택하며 겸손하고 소박한 행보를 이어가며 종교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인물. 또한 희망과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고 가장 낮은 자세로 약자들을 섬기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언행일치의 삶을 통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시대의 리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에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한국 국민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4박 5일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는 등 큰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왼쪽 가슴에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 리본을 단 모습이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그의 말은 큰 울림을 선사했다.

방한 기간 중 마지막 공식 행사였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는 고 김복동, 이용수,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용산 참사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앞서 카 퍼레이드를 하던 중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 씨를 위로하고 있다. <<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 (서울=연합뉴스)

최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친상으로 슬픔에 잠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위로문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주교 부산교구청으로 전달된 메시지는 “저는 대통령님의 사랑하는 어머니 강데레사 자매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는 말로 시작해 “이 슬픈 시기에 영적으로 대통령님과 함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도의 뜻을 담아 보낸 위로 서신은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회적 약자와 이방인, 슬픔과 비탄에 잠긴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는 세상’을 말하며 그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주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언행일치 행보는 여전히 더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온 세계의 친구 교황과 함께하는 공감의 여정을 그린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는 11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의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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