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상 일본 활동만 해야 했던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위해 귀국해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카라 3인과 DSP도 어느 정도 의견을 좁혀가는 것 같고 크게 변화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카라가 원활하게 계약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이야기한 건 아니었지만, 더 나은 카라를 보여주겠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것을 볼 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추측해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규리는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속시원하게 "비행기 왕따설과 관련해서는 해명할 가치도 없다."며 "멤버들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있고 왕따설도 사실 무근이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의혹에 대해 시원하게 답해준 것입니다. 그래도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겠지만 그래도 박규리가 이렇게 직접 해명한 이상 박규리 왕따 논란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누가 자신을 왕따라고 하겠느냐?"하면서 반박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냥 박규리가 왕따였거나 아니면 왕따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본인이 따돌리는 것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며 아니라고 하는데 왜 주변사람들이 나서서 왕따이니 뭐니라고 판단을 할까요? 카라 멤버들 모두 다 함께 했으면 한다는 뜻을 비췄고, 사실 이번 사건 전에는 카라 멤버들 간의 불화설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왕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 제 3자일 뿐입니다.

안 믿을 사람은 박규리가 나와서 해명을 하든, 한승연이 나와서 해명을 하든, 니콜이 나와서 해명을 하든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박규리가 시원하게 말을 잘한 것입니다.

왕따설은 굳이 "해명할 가치"가 없는 일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왕따설은 추측일 뿐이고, 진심으로 그 멤버가 걱정돼서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저 한 그룹을 갈라놓기 위해서 제작된 안티들의 작품일 뿐입니다.


일본 언론보다 수준 낮은 한국 언론

이번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박규리와 니콜이 손을 잡는 모습, 팔짱을 끼고 가고 있는 모습 등을 전파에 담아 왕따설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일본 방송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그냥 "카더라~"식으로 사진 하나 덩그러니 뽑아놓고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카라의 모습을 자세히 담아 그녀들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카라를 대한 한국 언론은 어땠을까요? 6개월 전에 촬영한 하하몽쇼에서 정말 얼마 되지도 않는 부분을 편집해 "카라 불화설"을 만들어내지 않나, 일본에서 그런 목표로 찍은 것도 아닌데 그것을 가지고 "박규리왕따설"을 그려내지를 않나... 추측에 추측을 거듭해서 카라를 갈라놓기에만 힘썼습니다.

일본 언론이 비난했다하더라도 그들은 결과적으로 "외국인"이고 "남"입니다. 하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라는 사람들이 카라를 감싸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더 갈라놓기에 앞장섰으니 논란을 부추기는 나쁜 언론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박규리가 시원하게 왕따설을 해명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니 다행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어려웠던 이번 일을 계기로 멤버들이 더 강해지고, 더 단결된 모습으로 5인이 함께 꼭 복귀해 앞으로 계속 사랑받는 걸그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http://kmc10314.tistory.com/ )
해외 거주자의 입장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으로 사물을 바라봤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