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가 9월 20일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6개국에서 출품된 152편의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대사였던 영화배우 배수빈과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홍형숙 집행위원장, 정상진 부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또한 김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9명의 위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문성근과 방은진 영화배우, 정지영 영화감독, 이춘연 영화인회의대표, 비묵디 자야순다라, 앙케 레베케 등 심사위원이 11회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낸다. 그리고 국내외 50여 명의 초청감독, 영화관계자와 초청게스트, 관객 1,000여 명이 함께 11회 영화제의 개막을 알린다.

컨템포디보와 마이티, 그리고 레츠피스 축하공연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5인조 클래시컬 앙상블 컨템포디보와 마이티의 비트박스 콜라보로 선보이는 ‘그리운 금강산’과 ‘라구요’를 편곡한 축하무대에 이어, 올해 개막작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의 주인공인 ‘레츠피스’ 청년 20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어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가 가을밤 야외무대에서 상영된다. 휴전국 대한민국 청년들이 생각하는 평화를 신나고 경쾌한 메시지로 전달하는 이 작품은 최남단 목포역에서부터 베를린까지 기차여행이라는 영화 같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지금 여기서 평화하자’라는 뜻의 자발적 모임 ‘렛츠피스’를 결성한 청년들은 정착역마다 만국공용어인 노래와 춤으로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그들만의 시선으로 평화를 마주한다.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한국다큐 상영과 전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위치한 DMZ와 다큐멘터리가 만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2009년 1회 영화제를 시작한 이래 ‘평화, 소통,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수한 한국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세계영화제 수상작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DMZ오픈시네마’ 작품들이 눈에 띈다. ‘DMZ POV: 다큐멘터리를 만나다’ 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지형도:한국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을 통해 기자와 비평가가 선정한 55편의 한국다큐멘터리 중 10작품을 영화제 중 상영하는 기획도 눈에 띈다. 다큐멘터리 특별전시를 통해 새로운 감상 방법도 제안한다.

다큐멘터리 전문산업 플랫폼 ‘DMZ인더스트리’ 신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다큐멘터리 전문산업 플랫폼 ‘DMZ인더스트리’도 영화제 중인 9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파주 지지향에서 개최된다. 다큐멘터리 기획 및 개발부터 완성까지 제작, 투자유치, 후반작업, 배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DMZ인더스트리’에 대한 다큐제작자들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역사, 여성, 남북, 가족, 시대사건 등 다채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접수되어 그중 총 40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DMZ인더스트리를 찾은 국내외 주요 산업관계자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식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가능성을 DMZ인더스트리가 보장하고 적극 지원함으로써 향후 제작, 투자, 배급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 2억 2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7개 부문의 현물 지원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상작은 주요 피칭 행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토대로 심사위원들의 면밀한 토의를 거쳐 마지막 날인 26일 폐막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관객에게 말을 걸다, 다큐멘터리 토크행사 ‘토닥토닥’과 오픈시네 야외상영

개막식에 이어 9월 27일(금)까지 8일 동안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는 다양한 특별기획과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다큐멘터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획이 눈에 띈다.

올해 신설된 ‘DMZ 토닥토닥’은 다큐멘터리 상영 이후 관객과의 토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객들이 참여하는 장이다. 먼저 9월 21일(토) 11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거장 감독 ‘헬레나 트레슈티코바’의 <말로리의 수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특별전을 위해 내한하는 감독과의 영화 세계와 작업 과정에 대해 들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더 록> <브로큰 애로우> <아마게돈>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운드 에디터로 참여했던 밋지 코스틴이 영화제를 찾아 영화 사운드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9월 22일(일) 11시 <메이킹 웨이브: 영화 사운드의 예술> 상영 이후에 밋지 코스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날 오후 8시 30분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 그날, 바다 2>가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김지영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뉴스공장’의 김어준이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고양시 벨라시타 야외잔디광장에서 무료 다큐멘터리 야외상영도 개최하니 가을밤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의 딸이자 현직 총리인 셰이크 하시나에 대한 다큐멘터리 <하시나: 방글라데시의 딸(Hasina: A Daughter’s Tale)> 상영을 기념하여 ‘방글라데시 영화의 밤’ 행사가 9월 21일(토)에 저녁 8시에 개최된다. 방글라데시 전기에너지자원부 장관을 거쳐 명예장관으로 활동하하고 있는 나스룰 하미드 비푸 (Nasrul Hamid Bipu) 등 방글라데시의 주요 정치인 및 아비다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9월 27일(금) 오후 7시, 고양시 벨라시타 메가박스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에서는 흰기러기상인 대상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ADF문화상’ 3작품 및 ‘DMZ 예술공헌상’을 포함 총 16개 부문을 시상하며 11회 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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