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22일로 예정됐던 KBS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보고가 19일로 변경됐다. 과방위는 양승동 KBS 사장을 출석시켜 <시사기획 창> '태양광 사업 복마전' 편에 대해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국회 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22일로 예정됐던 KBS 현안보고가 19일로 당겨졌다. 양승동 사장을 출석시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시사기획 창 보도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계획했다.
당초 국회 과방위는 15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 양승동 사장을 출석시켜 시사기획 창 관련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 사장은 ▲방송의 독립 훼손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관련 언급의 부적절성 등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지난 15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강하게 충돌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KBS 청문회'까지 거론하며 양승동 사장의 출석을 종용한 후 과방위 회의를 거부했다. 김성태 한국당 간사는 "한국당 위원 전원은 KBS 사장의 출석이 없는 상태에서 제반 관련 법안소위에 협조할 수 없다는 걸 결의했다"며 "덧붙여서 한국당 위원 전원이 국회법 제65조에 따른 KBS 청문회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 과방위, 22일 KBS '시사기획 창' 관련 현안보고 받기로
- 과방위 여야, 16일 오전 KBS 업무보고 여부 결정하기로
- 양승동 KBS 사장 국회 과방위 불출석, 이유는?
- 양승동 "태양광 보도 논란, 국회 출석해도 할 수 있는 말 없다"
- KBS 소수이사들, '태양광 보도' 논란 쟁점화에 안간힘
- "KBS 태양광 보도 제작진, 허위보고 인정·사과"
- 조선일보, 보수성향 단체·인사 '따옴표' "KBS 난장판"
- 과방위, 12일 법안심사소위 등 의사일정 합의
- KBS "'태양광 보도' 외압 논란 초래한 청와대 브리핑, 유감"
- 시사기획 창 논란에 'KBS 수신료 거부 운동'?
- KBS 태양광 보도도, '윤도한 고발' 한국당도 빠트린 것은?
- 태양광 보도 '외압·허위' 논란, KBS 입장 정해질까
- 양승동 KBS 사장 "청와대, 태양광 보도 사과 공식요청한 적 없다"
- 청와대, KBS 태양광 사업 의혹 보도에 "KBS는 가해자" 주장
- 조선일보, 청와대·KBS 외압 논란에 갈등 부추겨
- KBS 태양광 사업 의혹 보도, 청와대 외압 논란 불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