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8일 YTN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보도하면서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주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7.6%, 부정 43.8%였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올라 긍정 51.3%, 부정 43.8%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YTN 인터넷판 기사에서는 같은 수치였던 지난주 조사 결과값이 겹쳐지지 않았으며 긍·부정 격차가 벌어진 이번 조사 결과는 격차가 좁혀지는 그래프로 처리됐다. YTN은 현재 해당 그래프를 바로 잡은 상태다.

이번 YTN의 실수는 일자별 추이와 주차별 추이를 그래픽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일자별 추이에 주차별 지지율을 입력하는 실수를 한 것이다. YTN은 6시 4분 잘못된 그래프를 내보낸 후 약 2시간 만에 2차례에 걸쳐 그래프를 바로잡았다.

YTN은 12시 뉴스앤이슈에서 사과방송을 했고, 4시 50분경 일반 뉴스를 통해 재차 사과방송을 했다. YTN은 사과방송에서 "YTN은 오늘(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픽과 함께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지지율 수치를 그래픽에 잘못 반영해 제작하면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YTN 관계자는 "5주간 변화 수치를 5일간 변화 수치에 잘못 적용한 단순 실수였다. 어떠한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고를 엄중히 보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YTN 보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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