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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 그녀가 만인의 연인인 이유[블로그와]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체리블로거 | 승인 2011.01.05 16:26

40대 중견배우에게 "귀엽다"라는 말은 사실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쿨하다는 말은 어쩌면 해당될지 모르지만 솔직히 귀엽다는 말은 안 맞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제 승승장구에 나온 전인화는 그러한 여배우였습니다. 귀태가 나면서도 귀엽고, 그러면서도 쿨한... 정말 보기 드문 "만인의 연인"이라고 불릴 만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인화의 이미지는 "고상함" "차가움" "다가가기 어려움"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인화가 맡았던 많은 역할들은 부잣집 사모님, 잘나가는 여배우, 왕비 등 항상 기품 있는 역할들이었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악역도 많이 했습니다. 장희빈 역할도 했으며 작년에는 아마 2010년 드라마계를 통틀어 가장 "악녀"라고 불릴 만한 서인숙역을 소화해냈습니다. 전인화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배우생활 27년 간 그렇게 사람들을 많이 때려본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서인숙은 제멋대로이고 허영심에만 가득 차 있는 독하디 독하고 이기적인 여자였으니까요.

하지만 승승장구에서 본 전인화의 본 모습은 서인숙과는 거리가 먼 쿨하고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만인의 연인으로 뽑힐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아이돌 영웅재중까지 이상형으로 뽑았는데, 어제 그 방송을 보니 그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어제 방송을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센스 있는 그녀가 멋있다

어제 빵 질문에서 여러 번 전인화에게 "XX와 비교할 때 누가 예쁘냐?" "가장 잘 나가는 CF 스타는"하는 질문에 전인화는 연거푸 "전인화"를 외쳐댔습니다. 보통 자신을 예쁘다고 하거나 자신감이 있으면 상당히 거만해 보이거나 얄미워 보일 텐데, 전인화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그 상황에서 적절히 예능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MC들의 질문 중에는 전인화를 띄워주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전인화는 반 정도는 받아들이고 반 정도는 쳐내는 센스를 보여줬어요. 어떨 때는 지나친 겸손도 해가 된다고 하지요? 칭찬을 받아들일 때는 받아들이면서도 쳐낼 때는 쳐내는 모습이 참 센스있다고 느껴졌고, 그 장면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집안에서도 딸과 그런 식으로 대화를 많이 하나봅니다. 딸과의 에피소드에서 딸이 "영웅재중이 엄마 같은 아줌마를 좋아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하자, 전인화는 "애가 눈이 높고 제대로 본 거다!"라고 하면서 받아쳤다고 하더군요.

쿨하고 귀여운 그녀

다소 짓궂은 몇몇 질문이 있었는데도 전인화는 쿨하게 대답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톡스에 관해서도 솔직히 대답했습니다. 김희애, 이미숙, 전인화 중에 CF의 지존은 누구냐고 했을 때도 전인화라고 쿨하게 대답하면서, 자기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소신껏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귀여운 매력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정말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장면도 보여주었고,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제는 중년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주원의 전화를 받으면서 부끄러워했다는 에피소드도 있구요.

또한 팔불출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아들을 자랑하는 에피소드였는데 건망증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윤시윤에게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자랑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구요, 허당적인 면도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다가 "내가 내려가고 있나, 올라가고 있나" 하고 주원에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뭐든 똑 부러지게 잘할 것 같은 그녀에게 허당끼는 그녀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함과 동시에,
또 다른 귀여운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가 아니었을까요?

친근감 있는 어머니와 멋진 아내 : 내조의 여왕

사실 남자들의 이상형 요건은 아마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여자가 아닐까 싶네요. 유동근이 전인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자기 말을 잘 듣는 여자라서"라고 하네요. 즉 순종적이면서도 착한 여자라는 것이지요.

   
   
대본 연습시킬 때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며 말을 잘 들었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농담으로 밤 12시에 비빔국수를 사와라 하니까 “알겠습니다”하면서 정말 비빔국수를 사왔다는 에피소드도 있어요. 지금도 가끔 유동근은 밤에 전인화에게 전화해서 밤에 "라면을 끓여 달라"고 부탁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라면을 착 끓여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나온 이혜숙과 이보희에 의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되었구요.

그러면서 전인화가 멋진 말을 했어요. 남자는 허세를 부리고 싶을 때가 있고, 가끔 남편이 후배들을 데리고 들어오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남편이 으쓱해진다는 것이지요. 즉 몇번 안 되는 상황에서 남편의 기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정말 멋진 아내, 내조의 여왕이라는 것이지요. 솔직히 밤에 잘 때 뭐 해달라면 얼마나 귀찮을까요? 그런데도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그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주는 멋진 여자가 전인화입니다.

전체적으로 전인화의 가족 사랑을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름을 언급 안해서 서운한 아들을 위해서 아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하며, 여기저기서 아들자랑을 하고 딸과의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남편 유동근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유동근-전인화 역시 20년간 잉꼬부부로 사랑받는 연예인 부부입니다. 

   
   
40대가 지나도 아직도 빛이 나는 외모의 전인화이지만 단순히 외모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도 그녀는 만인의 이상형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참하고 게다가 센스 있고 쿨하면서 허당스러운 면에, 그리고 현모양처인 정말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상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에서도 보여줬듯이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능력까지 있는 여자입니다. 어제 전인화를 통해서 멋있게 나이 드는 게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훌륭한 배우로 항상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http://kmc10314.tistory.com/ )
해외 거주자의 입장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으로 사물을 바라봤습니다.

 

체리블로거  kmc1031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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