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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비빔밥 광고는 왜 위대한가?[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0.12.13 01:37

지난 해 진행된 뉴욕 특집의 두 번째 시리즈라 해도 과언이 아닌 비빔밥 광고가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내보낼 광고를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만들어내는 전 과정과 결과물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특별함이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든 무도

광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시작한 그들의 광고 기획은 엉뚱했지만 기발했고 그래서 무도다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기획에서부터 조금만 다듬으면 최고의 기획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기획안들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예능감 넘치는 풍족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김치 담그는 준하의 레슬링 김치, 진돗개 천 마리가 나오는 홍철, G20과 결합한 한국 제품 홍보하는 형돈, 한국 음식의 뛰어난 색감으로 광고 전문가들을 기대하게 만든 재석의 프리젠테이션은 이번 광고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비빔밥이 담아낸 오방색과 난타의 두드림이 하나가 되어 유쾌하면서도 색감 가득한 비빔밥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연아로 시작한 세계적인 스타들을 모두 모은 광고는 산만한 스타 잔치의 극찬이었지요.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며 "맞아야 돼"라는 말에 태호 피디는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한 마디를 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방망이를 들어"

최근 언론에 알려지며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던 SK가 최철원의 극악무도한 맷값 폭행은 재벌들의 비도덕성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에게 국민은 일 잘하는 머슴이거나 돈벌이에 유용한 봉 정도임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한글공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명수 옹의 제안과 한글의 우수성을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하하의 프리젠테이션은 무척이나 의미 있었습니다.

유재석이 제안했던 '한국의 색'과 작년에 지면 광고를 했던 비빔밥을 접목시켜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세계인들과 소통하겠다는 결론은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국 전통의 사물놀이 리듬을 적극 활용한 '난타'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만큼 우리를 알리는 소중한 가치로 그들의 광고와 함께 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난타를 전수받고 촬영이 진행될 스튜디오에서는 서울예대 학생들 200여 명이 화려한 색채를 한국의 전통을 통해 보여준다는 발상은 탁월하면서도 효과적이었습니다. 기본 베이스를 비빔밥으로 통일하고 그 안에 들어가는 색감을 한국 전통에서 찾아내려는 노력은 '한국의 것이 세계의 것이여'라는 문구를 다시 생각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들은 비빔밥 고명을 표현할 와이어 액션을 위해 공중회전을 연습했습니다. 타고난 능력을 과시하며 '도는 아이'가 된 노홍철의 세계 신기록감은 스스로도 놀라고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놀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회전을 보여주었지요. 하이라이트는 항상 화면 뒤에만 서 있던 김태호 피디의 도전이었습니다. 결코 쉬울 리 없는 회전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그도 역시 무도 멤버일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었지요.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한 무도인들은 촬영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전날 배웠던 난타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광고 촬영에 최선을 다한 그들은 쉬는 시간 요즘 잔뜩 재미 들인 재석의 '준하 플레이어' 놀이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풍물, 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을 나눠 함께 하는 과정 속에 우리의 아름다움과 익숙하지 않은 전통 문화의 위대함까지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하하로 인해 '소'놀음이 되어버렸지만 북청사자놀음은 힘겹고 어려움에도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밥알이 된 태권도, 흔들리는 야채를 표현하는 탈춤, 양파를 표현하는 풍물패, 표고버섯을 표현할 북청사자놀음, 오이채와 당근채를 표현할 강강술래, 화관무, 장구가락 등이 모두 모여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한국의 색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일곱 무도 인들과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우리 것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인들도 반할 수밖에 없는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25시간 연속으로 진행된 그들의 촬영은 힘겨운 육체노동과 다름없었습니다. 지친 이들을 위해 시작한 명수 옹의 쪼쪼 댄스에 이어진 무도 인들의 '힘내 프로젝트'는 23시간 촬영으로 지친 참가자들에게 활력소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화려함과 다이내믹을 그대로 재현해낸 비빔밥 광고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도전이었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동시에 시작된 비빔밥 동영상 광고는 그들의 노력이 함께 해서 더욱 의미 있는 광고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맛인 비빔밥을 우리 전통의 문화와 색감으로 표현한 이 광고가 위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장 대중적인 상징을 전통으로 재현해낸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대가없이 실천한 그들의 도전은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수놓아졌습니다.

국가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순수한 애국심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비빔밥 영상광고'에는 우리 것에 대한 갈증과 애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비빔밥에 숨겨진 화합의 메시지를 하나로 표현해낸 과정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있는 우리를 다시 하나로 모아주는 듯해 의미 있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광고 안에 등장한 그들은 그저 수백 명의 참가자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나를 버리고 우리가 되니 가장 아름답고 효과적인 결과물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지요. 상생의 의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낸 비빔밥에는 단순한 대한민국 알림이라는 광고 속에 심오하게 숨겨진 행복한 메시지였습니다.

정준하와 함께 한 '소시지 빵' 나눔은 시험으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졌을 듯합니다. 다음 주 예고된 '나비효과'는 환경 문제를 예능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웃음이 아닌, 웃음 속에 심오한 의미를 담아내는 <무한도전>은 이렇게 감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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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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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2010-12-19 14:04:58

    병신같은 논리 집어쳐라
    어디서 개소리냐 골빈녀 세끼가   삭제

    • a 2010-12-19 14:03:54

      병신같은 논리 집어쳐라
      골빈녀세끼야   삭제

      • 안녕 2010-12-15 22:08:14

        비빔밥이 한식당 고유음식임?비빔밥보면서 한식당 한개만 생각하는 당신만큼 돌대가리도 세상에 없을거임   삭제

        • ㅡㅡ 2010-12-15 13:58:07

          최혜원 뭐임ㅡㅡ 미국내 한식당만 좋은게 아니라 저 광고를 통해 결국 우리나라의 음식을 알릴 수 있는건데 그럼 피자 같은 것도 우리나라 피잣가게만 좋을뿐이고 피자라는 음식이 우리한테 안알려진건가? 우리가 피자를 먹으면서 피자를 알게된건데 비빔밥 먹으면서 비빔밥 알게되는거아님? 존나이상하네 최혜원   삭제

          • a 2010-12-14 23:17:21

            하- 비빔밥 광고하면 한식당에게 이익가기 때문에 하면 안된다는 멍청한 생각도 웃기네요.
            이보세요. 한식당이 날치기를 해서 한식당을 말아먹든- 태워먹든- 그딴건 집어치우고 이건 한국의 전통음식을 알리자는 광고잖습니까. 또한 전통음식을 알림으로 한국을 알리자는 의도라고요. 비빔밥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전통이 여러가지로 조화롭게되어 하나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게 의도아닙니까. 뭔 ㅄ 개드립이치는건지 원....   삭제

            • a 2010-12-14 23:15:01

              이보세요 최혜원이라는 가명인지 진명인지 알지못하는 사람씨.
              뭔 정신문화 개드립 치면서 찌질거려요. 광고 보면서 느낀게 그따위 밖에 안되요?   삭제

              • ㅇㅁㄴ엄ㄴ아 2010-12-13 22:39:59

                미국에 그런 한식당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음식을 알면 그 나라를 알 수 있듯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비빔밥을 광고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의 주장대로라면 비빔밥홍보가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악용된다는 것인데, 그런식의 논리라면 한국홍보는 모두 상업적악용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홍보가 역기능이 없을수는 없잖아요.   삭제

                • 제로 2010-12-13 20:27:05

                  아는척은 한국음식을 알리는게 목적이지 비빔밥을하든 불고기를 하든 그럼 우리나라 음식 다할까 이 미췬 바퀴벌레만도못한 보슬냄새나는 정신대에 끌려가봐야 정신을 차리지   삭제

                  • 최혜원 2010-12-13 19:44:51

                    상업적으로 악용될 것들에 대한 경계심도 없고. 한글이나 태권도에 대한 정신문화를 이해하는 폭도 없고. 특히 한국의 유명한 광고쟁이라는 사람들이 무난한것 택해서 광고를 찍고.
                    프로라는 사람들이 남들 하기 힘든 주제를 가지고 멋지게 표현해내야 박수를 받는데. 이건 머 정신문화를 비주얼적으로 어떻게 표현해낼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함.
                    쉽게 택한게 비빔밥?   삭제

                    • 최혜원 2010-12-13 19:39:44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로 결식아동 급식 지원이나 영유아 접종 예산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정부가 뉴욕에 50억원을 들여 고급 한식당을 짓기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식당은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식세계화추진단의 사업을 이어받은 조직이 운영할 계획이어서 ‘김윤옥 예산’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 오늘 기사로 뜬거에요.

                      머가 위대한가요?

                      타임스퀘어에서 한국홍보한다고 햇을때 이미 무한도전 게시판을 통해서

                      나는 비빔밥 광고는 절대 안된다고 충고햇어요. 왜냐?

                      비빔밥광고 해봤자, 미국내 한식당만 좋을뿐이라고 충고햇는데. 게시판을 통해서.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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