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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한국당 집단 항의 후 혈압·맥박 치솟아…수술 소견 따라 서울대병원 이송
전혁수 기자 | 승인 2019.04.26 11:16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10시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앞서 문희상 의장은 지난 24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 수십 명에게 둘러싸여 항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은 저혈당쇼크 증세를 보였고,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24일 문희상 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의장은 한국당의 집단 점거 항의 후 혈압이 치솟고, 맥박이 평소의 2배 가까이 빨라지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며 수치는 안정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의사가 수술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의장은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수술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어제 의장께서 입원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의 의무라 하신다. 거목같은 정치인의 무게를 이기고 설득할 방도가 저에게는 없다"고 말했다.

박수현 비서실장은 "밤새도록 국회 대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빨리 결론이 나서 한 시간이라도 먼저 의장님을 서울대병원으로 모시고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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