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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머투 회장이 보낸 꽃에 '오해 풀고 싶다' 카드도""'오해 풀고싶다' 카드 있었다고 경찰로부터 들었다"…14일 머투미디어 기자들 윤지오에 공세
전혁수 기자 | 승인 2019.04.15 11:30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2009년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배달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윤 씨는 홍 회장이 보낸 꽃에 '오해를 풀고 싶다'는 취지의 카드가 담겨 있었던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 후 미디어스와 만난 자리에서 윤 씨는 홍 회장이 자신에게 꽃배달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윤 씨는 "그분(홍 회장)도 뵀던 분이고 명함을 경찰, 검찰에 넘겼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홍 회장이) 제가 사는 아파트로 꽃을 배달하셨었다"며 "무서워서 (경찰을 불렀고) 경찰에서 수거해 갔었다"고 말했다.

▲배우 윤지오 씨. (연합뉴스)

윤 씨가 홍 회장이 꽃을 보낸 것으로 기억하는 때는 윤 씨가 경찰 조사에서 홍 회장의 명함을 제출한 시기다. 당시 윤 씨는 "제가 명함을 토대로 했을 때 그분이 언론 관계된 사람으로만 (알았다)"며 "그랬더니 경찰이 지목해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장자연 특별법 제정과 성폭법 개정의 필요성' 토론회 후 미디어스와 만난 자리에서 윤 씨는 경찰이 수거해간 꽃에 '오해를 풀고 싶다'는 내용의 카드가 들어있었던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윤 씨는 "(배달온 꽃에) 카드로 '오해를 하고 있는데 오해를 풀고 싶다'(는 게 있었다)"며 "그런데 그 시점이 제가 홍선근 씨를 (경찰에서) 지목한 시점이었다"고 밝혔다.

윤 씨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3번째 증언> 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씨는 "홍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 받았다"며 "어떻게 보면 스토킹인데 제 집을 아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윤 씨는 "경찰 수사 당시에 꽃이 배달돼 무서웠던 게 사실"이라며 "일반적인 남성이 보냈다고 해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 얘기했더니 꽃을 수거해갔다"며 "녹음기나 폭발물이 있나 해서, 10년 전 일"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홍 회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식사 자리였고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서 홍 회장의 명함을 받았다"며 "식사 자리를 할 때 와인을 드신 분도 있고 안 드신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측은 홍 회장이 윤 씨에게 꽃배달을 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니투데이 관계자는 "홍 회장이 윤 씨에게 꽃배달을 한 적이 없다"며 "홍 회장이 윤 씨와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미디어스는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홍 회장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14일 윤 씨의 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에서 머니투데이미디어 소속 기자들이 대거 참여해 홍 회장을 옹호하는 듯한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기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그랬던 것처럼 꽃다발 보낸 사람을 홍 회장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윤 씨는 "홍 회장 맞다"고 밝혔다.

뉴스1 기자는 "미디어오늘이 쓴 기사를 보면 홍 회장이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보인다"고 하자 윤 씨는 "확대해석 한 거 아닌가"라며 "증언을 확보했다고 썼다. 그렇게 치면 뉴시스에선 왜 저한테 그런 말도 안 되는 모함을 했나. 왜 이 자리에서 저와 기자들이 해명해야 하나"라고 받아쳤다.

머니투데이 기자는 "와인을 곁들인 식사자리가 문제 될 만한 자리였는지 궁금하다"며 "홍 회장 명함 받았던 자리 자체가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문제될 만한 건지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윤 씨는 "밥 자리였고 와인을 마셨다. 하지만 왜 경찰 수사 중 겁주는 식으로 집에 꽃을 보냈나. 그 부분에 대해 듣고 싶다"며 "재수사 착수했으니 홍 회장이 재수사 받으면 되겠다. 저는 16번 증언을 했다. 홍 회장은 몇 번 조사를 받았나. 그 부분에 대해 홍 회장이 짚고 본인이 인터뷰를 해야지 왜 저에게 묻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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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머투 회장이 보낸 꽃에 ‘오해 풀고 싶다’ 카드도”」 관련 정정 및 반론 보도문

미디어스는 2019. 4. 15 「윤지오 “머투 회장이 보낸 꽃에 ‘오해 풀고 싶다’ 카드도”」라는 제목하에, 홍선근이 윤지오와 식사 등을 함께 한 사실이 있고, 홍선근이 소위 ‘장자연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윤지오를 겁주고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목적으로 윤지오에게 꽃을 배달하였으며, 2019. 4. 14.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지오의 북콘서트 기자간담회에 머니투데이그룹 기자들을 동원하여 본인을 방어하기 위한 질문을 함으로써 윤지오에게 꽃을 배달하였다는 사살을 은폐하고자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홍선근은 윤지오와 단 1회 우연히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눈 사실이 있을 뿐, 윤지오와 식사자리나 술자리를 가진 적이 없고 윤지오의 집에 꽃을 배달한 적도 없으며, 또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 수사과정에서 홍선근을 관련자로 잘못 지목한 것으로 밝혀져 홍선근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으므로, 위 기사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달라서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홍선근은, 머니투데이그룹 기자들은 윤지오의 북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윤지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을 뿐, 홍선근이 기자들을 동원하거나 본인을 방어하기 위한 질문을 하도록 지시한 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법원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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