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줄게’와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과 ‘여행’까지 6곡 모두 음원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볼빨간 사춘기가 현재 음원 차트 1, 2위를 겨루는 엑소 첸과 태연에 도전장을 던졌다. 만일 볼빨간 사춘기가 이번에도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한다면 7연속 음원차트 1위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볼빨간 사춘기의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지윤은 “많은 곡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부담을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우지윤은 “음원 차트에서 1등할 때마다 너무 당연하다기보다는,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면서 “이번에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선물을 받은 것처럼 감사하게 받겠다”고 추가했다.

룹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오른쪽)과 우지윤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 볼빨간 사춘기가 발매한 새 앨범은 타이틀곡이 무려 3곡이나 된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나만, 봄’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 좋아하는 그가 나만 보면 좋겠다는 ‘나만, 봄’, 나만 갖고 싶은 ‘나만, 봄’이란 의미가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별 보러 갈래’는 모래사장 위를 뛰어다니며 별을 따라가는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을 한 편의 영화처럼 로맨틱하게 담은 곡이다.

세 번째 타이틀곡인 ‘Mermaid'에 대해 안지영은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하는 주인공인 인어공주처럼,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할 수박에 없는 상대방의 마음을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지영은 “대놓고 봄을 저격하고자 나온 앨범이 이번 앨범”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질이려고 볼빨간 사춘기가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볼빨간 사춘기는 이번 자리를 빌려 곧 열릴 콘서트에 대해서도 홍보하고 있었다. 우지윤은 “5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단독 콘서트만 4번째다.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왼쪽)과 우지윤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안지영 역시 “저희 콘서트는 관객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처럼 연결됐다”며 “작년엔 콘서트를 한 번밖에 못했지만 올해엔 작년보다 다양하게 찾아뵐 예정이다. 4월 4일 오후 8시에 예매 티케팅 창이 열린다”고 추가했다.

볼빨간 사춘기 노래의 특징 중 하나는 콜라보, 다른 가수와 함께 노래한 적이 없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이 점에 대해 안지영은 “곡을 준비하면서 남자 가수 분과 듀엣할 수 있는 곡을 만들면 어떨까 해서 곡을 써봤다. 저희의 색깔이 강하다 보니 콜라보가 무산됐다”면서 “한 번도 누군가와 피처링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전곡은 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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