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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이윤석과 이정진의 차이[블로그와] 이종범의 TV익사이팅
이종범 | 승인 2010.11.09 09:44

남자의 자격의 국민 약골 이윤석과 비덩 이정진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건 첫인상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국민 약골 이윤석은 국민 할매 김태원으로 인해 캐릭터가 희석되긴 했지만, 캐릭터가 아닌 실제 모습이기에 이윤석의 첫인상은 언제나 국민 약골이다. 볼품없이 키만 크고 삐쩍 말라 바람불면 날아갈 듯한 이윤석의 첫인상과는 다르게 비덩 이정진의 첫인상은 훈훈하고 인상 좋고 순수한 느낌을 준다. 누가 보아도 이윤석과 이정진을 비교해보면 이정진에게 첫인상에 호감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인상이 더 좋아지는 사람은 이윤석이다. 반면 첫인상에 비해 실망하게 되는 사람은 비덩 이정진이다. 왜 그럴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이윤석

   
   
이윤석은 잠시 주춤했었다. 남자의 자격에 나오기 전에 케이블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었는데 그 때 인기는 없었지만 정말 무진장 열심히 한다는 것은 느꼈다. 그리고 이경규를 따라 남자의 자격에 오면서 그 성실함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이윤석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은 모두 이윤석을 좋아하게 되고 만다.

박칼린 선생도 이윤석을 특별히 좋아했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그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기에 조금씩 늘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대견함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도배사 자격증을 딸 때도 도배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은 이윤석을 특별히 좋아했다. 이윤석도 그런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손을 베어 첫 고배를 마시자 눈물을 흐리며 미안해했다. 그런 후 다음에는 당당히 붙었고, 국가 공인 도배 기사가 되었다.

   
   
이번에 장기 미션인 태권도에서 역시 이윤석은 아이들에게조차 비웃음을 받으며 주춤서기도 못하는 약골로 첫인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년 후에 태권도 사범이 가장 칭찬할 사람은 이윤석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는 가장 많은 발전을 할 것이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배울 것이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못한 외모와 체력이지만 그는 후천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통해 사람들의 호감을 산다.

욕 안 먹을 정도로만 하는 이정진

   
   
디지털편에서는 나왔지만 후반부에 미션이 끝나자 이정진은 사라졌다. 나머지 YB멤버들은 OB멤버를 응원하기 위해 왔는데 이정진만 없었던 것이다. 합창단도 계속 참여하지 못 하다가 한번 나와서 연습하고 다시는 안 나왔다. 관중석에 앉아서 응원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저 배웅해주고 끝이었다. 자격증편에서는 아예 나오지를 않아서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는 줄 알았다. 편집을 통해 이정진의 빈자리를 없애 보려 노력하는 것이 보이지만, 그 빈자리는 이정진 외에는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다.

   
   
태권도에서는 액션 배우로서 누구보다 멋진 발차기를 했지만, 1년 후에도 이정진의 발차기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 발차기가 1년 후 이윤석보다 더 멋진 발차기일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은 이정진보다 이윤석의 발차기에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정진은 모든 것을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 운동 신경도 좋고, 큰 키에 멋진 외모에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이 없을 정도다. 그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도망자의 촬영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김성민도 뮤지컬을 해야 하고, 연기도 해야 한다. 김태원은 그 체력에 위대한 탄생도 해야 하고 콘서트도 해야 한다. 윤형빈도 개그콘서트를 해야 하고 각종 행사도 가야 한다. 다른 예능에서도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바쁜 유재석도 무한도전에 빠지거나 지각한 적이 없었고, 지각 많이 하던 정준하도 지각은 했을지언정 빠지는 일은 없었다. 박명수조차 아파서 빠진 일 외에는 무한도전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정진은 보이는 날보다 안 보이는 날이 더욱 많다. 태권도 특집은 이정진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액션을 하기 위해서 기초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증을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과연 1시간씩 나와서 태권도를 배울지가 의심스럽다. 방송에도 빠지는데 방송에 1분도 안 나올 것을 위해 1시간을 투자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정진의 롤모델, 이윤석

   
   
이정진이 롤모델을 삼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윤석일 것이다. 이윤석의 성실함과 후천적인 노력을 자신의 것으로만 만든다면 이정진은 첫인상 뿐 아니라 첫인상 이상의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실함과 노력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비롯되기에 이정진이 지금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남자의 자격이라 생각된다.

"문화평론가, 블로그 http://tvexciting.com 운영하고 있다. 바보상자 TV 속에서 창조적 가치를 찾아내고 픈 욕심이 있다. TV의 가치를 찾아라! TV익사이팅"

 

이종범  powerb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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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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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십시키 2010-11-14 18:30:51

    님아 님기자죠?? ㅋㅋ 하긴 너두 댓글보니화가나구나 걍 집에짱박혀서 기사나써 음....요번에 이나영과신민아의차이해보지?? 넌그냥 박히는겨 ㅎㅎ   삭제

    • 이렇게 좋은글에 2010-11-14 02:58:43

      정말 수준이하 사람들이네요. 자기들은 얼마나 안다고.
      이 기사를 보고도 기자분은 인생에서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교훈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삭제

      • 나원참 2010-11-11 19:18:17

        이정진이라 이윤석이랑 왜 비교해요?
        나원참.-_-

        그 전에 우리나라 드라마 돌아가는 시스템부터 제대로 아시죠.
        쪽대본에 쪽촬영에.
        남격 녹화하는 날에만 스케쥴 빼는 것도 이정진쪽에서는 정말 힘든일인데
        그것알으셔야죠.

        겨우 디지털 후반부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뭐 방송을 건성?
        정진이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_-
        좀 제대로 아시고 기사 쓰시죠?   삭제

        • lexy 2010-11-10 05:50:01

          이기사 쓰신분... 이정진씨한테 개인적으로 유감있으십니까?
          나참~ 갑자기 이윤석과 왜 비교를 하고 난리야...
          성실하지 않은데 방송에서 쓰겠습니까???
          이정진씨도 자기가 욕먹을걸 아는데 일부러 그랬겠습니까?
          다른분들이 바빠도 화면에 나오는건... 스케쥴 조정이 가능했기 때문이겠죠...
          이정진씨는 스케쥴조정이 가능하지 않으니깐 어쩔수 없는 선택 아닙니까?
          그럼 이정진씨가 놀았겠습니까?
          말씀 참 이정진씨가 일부러 놀려고 빠진사람처럼 말씀하시네~
          도망자촬영때문에 3박4일씩 날새고 그런다는데...
          성실성 운운하는건 분명 잘못된겁니다!
          차라리 다른이유를 붙이시지요~   삭제

          • 유지나 2010-11-09 12:16:33

            기자...작정하고 이정진깔라고 썼군...공감 안간다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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