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안재욱은 지방 일정을 소화한 다음에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즉시 안재욱의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빠르게 사과했다.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공연계, 그 가운데서도 뮤지컬계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프로필 컷(배우 안재욱=사진제공 에이콤)

안재욱은 뮤지컬 기획사 에이콤이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뮤지컬 ‘영웅’의 트리플 캐스팅 가운데 한 명이다. 안재욱은 정성화, 양준모와 함께 내달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로 한 달 앞둔 뮤지컬 무대가 당장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뮤지컬 ‘영웅’의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번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정리 후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정된 ‘영웅’ 라운드인터뷰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예정대로라면 안재욱은 함께 출연하는 정성화, 양준모와 셋이서 다음 주에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영웅’ 홍보대행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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