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2년 만에 ‘부탁해’로 음악방송 1위를 한 우주소녀가 이번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우주소녀의 미니앨범 '우주 스테이?(WJ STAY?)'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연정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지난해 ‘부탁해’로 첫 1위를 했다. 이번 신곡으로 음악 방송에서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3주 연속 1위를 한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작년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할 당시 가장 많이 눈물을 보인 멤버는 엑시였다. 엑시는 당시를 회상하며 “(1위를 할 것이란) 기대가 없었는데 상을 받아 많이 당황했다. 그래서 수상 소감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엑시는 “울지 않고 수상 소감을 전하려 했다.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필름처럼 지나며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심각할 정도로 눈물이 많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보다가도 눈물을 흘렸다”고 추가했다.

보나는 ‘정글의 법칙’에서 다른 출연자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 화제가 됐다. 보나는 “당시 정글에서 맛있게 먹었다. 음식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라며 “당시 정글이 잘 맞아 자연에서 음식을 먹는 게 좋았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나는 “바쁜 와중에 정글에 가서 힐링한 거 같다. 멤버들과 같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서는 ‘진짜 사나이’에서 사격으로 13발을 맞히는 사격 실력을 뽐냈다. “저도 몰랐던 제 능력이라 깜짝 놀랐다”는 은서는 “당시 평가라는 말을 들어 긴장됐다. 한 달에 한 번 집중되는 날이 그날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제작진과 간부가 많이 가르쳐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추가로 은서는 “전역하자마자 사격장에 갔다. 거기서도 만발했다”면서 “생각날 때마다 사격장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에 대해 “화려한 카니발을 콘셉트로 한다”는 설아의 소개에 이어 엑시는 타이틀곡 ‘La La Love'에 대해 “사랑에 대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사진 찍듯이 간직하고 싶은 심정을 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프리스틴의 중국인 멤버 주결경이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하는 것처럼 우주소녀 역시 성소 등 중국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우주소녀의 완전체 활동이 아닌 점에 대해 우주소녀는 “중국 내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우주소녀의 신곡 '우주 스테이?(WJ STAY?)' 전곡은 8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