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7년 기준으로 초등저학년생(1~3학년) 37.2%, 초등고학년생(4~6학년) 74.2%, 중학생 92.0%, 고등학생 93.5% 등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0%를 넘어 전체 응답자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앞서고 있다. 전제 응답자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4.8%다.

정보통신정책책연구원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근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휴대폰 보유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다. 2017년에는 4,203 가구 및 9,425가구원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미디어 다이어리 등을 조사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017년 기준 2시간가량으로 전연령대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이용시간(1시간 43분)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의 스마트폰 이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저학년생은 40분, 초등고학년생은 1시간 26분이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일반휴대폰을 사용하는 그룹에 비해 이메일, 인스턴트메신저, SNS 등 미디어서비스 이용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초등학생은 게임, 방송/동영상, 인스턴트메신저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게임, 인스턴트메신저, 책/만화(웹툰)의 순이며 고등학생은 인스턴트메신저, 게임, SNS 순이다.

초등학생, 중학생까지는 게임 앱 이용선호도가 압도적으로 큰 경향을 보이며 고등학생은 게임보다는 인스턴트 메신저, SNS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 선호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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