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삼겹살집에 이은 또 다른 무한리필 맛집 탐방이라고 생각했는데, 메인 디쉬는 따로 있었다.

2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된 박성광이, 그의 매니저 임송의 치과 치료를 위해 함께 치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치과 방문 전, 박성광과 임송은 무한리필 회전초밥집을 방문했는데, 임송의 첫 회전초밥 방문이라고 한다. 박성광의 경제력이라면 무한리필이 아닌 회전초밥집을 방문해도 되겠지만, '남의 돈은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니다.'라는 철두철미한 신조를 가진 임송을 배려하여 무한리필집을 방문한 것. 여러 초밥을 두고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먹고 있는 임송에게 박성광은 본격적으로 치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오래 전부터 임송의 앞니가 걱정되었던 박성광은 예전부터 임송의 치과 치료를 대신해주겠다는 말을 했었지만, 역시나 박성광에게 큰 부담을 지우기 싫어하는 임송은 정중히 거부해왔다고 한다. 임송 또한 자꾸만 자신의 치아를 언급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신경 쓰인 나머지 조금씩 치과치료 비용을 마련해왔다고 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그러던 차에 <전지적 참견 시점> 게시판에서 임송의 치아를 치료해주고 싶다는 파주의 한 치과의사의 글을 읽은 박성광은, 이 의사라면 임송의 치아를 잘 치료해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임송을 치과로 데려 가기로 결심한다. 무엇보다도 치과의사가 임송과 같은 고향이라는 것이 치료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갖게 한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치과로 가게 된 박성광과 임송. 하지만 어린 시절 치과치료 당시 발생한 실수 때문에 치과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임송은 한사코 치과 안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한다. 이에 박성광은 치과 진료를 무서워하는 임송을 살뜰하게 챙기며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임송 곁을 지키는 의리를 보여주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박성광의 인기가 다시 올라간 것은 이제 막 매니지먼트 업계에 첫발을 디딘 초보 매니저 임송을 친오빠처럼 자상하게 챙기는 배려 덕분이었다. 아직 처음이라 서툰 점도 많지만, 매니저로서 뚝심 있게 정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임송의 마음가짐 또한 화제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박성광과 임송의 행보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번 치과 방문 또한 박성광과 임송의 이런 마음이 돋보이는 따뜻한 에피소드였다.

매니저 임송의 치과 치료를 위해 그녀 몰래 스케줄을 비워 놓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매니저 곁을 지킨 박성광은 계산을 할 때는 임송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그녀가 결제할 수 있도록 끝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니 대세 연예인만 한다는 MBC 라디오 '잠깐만' 캠페인에도 출연할 수밖에. 여러모로 정감가고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은 스타와 매니저 관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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