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들 본방을 시청하다가 이렇게 불쾌했던 적은 처음인 듯하다. 아바타 설정이 지겹다고 해도, 큰 웃음을 주던 아바타 설정 뜨거운 형제들을 주로 시청해 왔던 시청자로서 5일 방송된 이경실, 현영 편은 정말 불쾌했다. 뜨거운 형제들을 시청하면서 불쾌함을 느꼈던 이유는, 이경실의 막무가내식 방송 태도가 그대로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방송에서 이경실은 이러한 구도를 완전히 무시했다. 아무리 그녀가 애드리브가 뛰어난 개그맨이고, 개그맨들 사이에서 최고의 선배였다고 해도 해서 안 되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경실의 방송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이유는, 아바타 조종사들의 지시에도 아바타 조종사의 지시 내용을 묵살한 채 자기 멋대로, 막무가내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뜨거운 형제들 제작진은 조종사들의 조종 때보다 더 웃음이 많은 아바타라는 식의 자막을 띄워 주면서 어떻게든 이경실의 무리수를 감추려고 했지만, 방송 제작 방식을 완전히 묵살한 채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이경실을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경실의 치명적인 실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이경실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이경실의 무리수를 막기 위해 나선 탁재훈 조종사에게 "너는 이경실 씨 밖에 할 줄 모르니!"라며 계속해서 지시를 내리는 탁재훈의 발언이 귀찮다는 식의 답변을 날렸다. 아바타라고 하면 조종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경실이 이것을 자기 멋대로 무시해 버린 채 어떻게든 방송을 정상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던 탁재훈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은 것이다. 이러한 이경실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본 방송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경실의 불성실한 태도가 아바타 소개팅을 망쳤다는 식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전에도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불성실한 태도로 방송에 임하는 연예인들은 인터넷 상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 그 순간부터 비호감 연예인으로 불리던데, 이경실은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에 기존에도 이경실을 싫어하던 사람들까지 더하면, 이경실은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세바퀴 등을 통해 사랑받던 이모 같은 개그맨이 아니라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불성실한 연예인으로 살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커도 너무나 큰 치명적인 실수를 한 이경실. 부디 엄청난 후폭풍 속에서 살아남기를 기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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