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4일 열리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 새 사장 후보가 단수 또는 2배수로 압축될 예정이다. 이로써 9개월여에 걸친 코바코 사장 공석 상태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전임자인 곽성문 사장이 자진사퇴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임원 임명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코바코 사장 임명의 경우, 통상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사장 후보를 단수 또는 2배수로 압축하면 코바코 이사회에서 최종 1인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사장 임명권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 다음주 코바코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코바코 사장추천위원회는 재공모를 통해 김기만 전 청와대 춘추관장, 문혁주 전 KNN 사장, 민원식(사장 직무대행) 코바코 전무, 정훈 전 한국DMB 회장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했다.

방송광고계에서는 김기만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코바코 새사장에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만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것은 김대중 정부 때였으며 참여정부에서는 게임물등급위원장,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선캠프 언론특보로 활동했다. 고향은 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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