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이 연중 최고점인 48,600원을 향해 가파르게 도전 중이다. SM은 20일 오전 강한 상승세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합으로 장을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SM은 지난 이틀 동안 아쉬움이 컸다. 17일과 20일 연이틀 오전장은 시총 1조 원을 돌파했지만 17일과 20일 연이틀 시장이 ‘전강후약’ 패턴을 보이는 바람에 오후장 들어서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21일은 17일과 20일의 전강후약 패턴과는 달랐다. 최근 이틀간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작정한 듯 SM은 시총 1조 원 수성은 물론 3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SM의 종가는 45,450원으로 3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SM의 시총은 1조 363억 원이다.

YP로고( JYPent 제공)

이에 뒤질세라 엔터 업계 2위인 JYP Ent.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JYP의 종가는 28,650원을 기록했다. JYP는 주가가 상승함과 동시에 시가총액 또한 기록적인 약진을 보이는 중이다.

JYP의 시총은 9,986억 원. 시총 1조 원 달성까지 앞으로 14억 원이 남았다. 21일 하루 동안 전일 대비 6.31%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JYP는 시총 1조 원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견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지난 20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JYP 주식을 152,343주 매수했다. 기관은 최근 일주일간 891,613주를 매수했다.

네이버증권 화면 갈무리

JYP는 SM과 시총 377억 원 차이로 맹추격 중이다. 지난주에는 SM과 JYP의 시총 격차가 1,000억 원 이상 크게 벌어져 있었다. JYP는 이 격차를 한 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크게 줄인 것이다.

YG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8월 2일 당시 JYP와 YG의 시총 격차는 1,770억 원대였지만 21일 현재 시총 격차는 3,021억 원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보름 안팎으로 JYP가 YG를 1,200억 원 가량 따돌린 셈이다.

JYP가 이번 주 내에 시총 1조 원 대에 입성한다면 SM과 JYP는 엔터 업계 1-2위가 동시에시총 1조 원대 엔터 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