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예약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4 예약가입자가 20만명을 넘었다며 폰스토어(phonestore.co.kr)를 통한 온라인 예약 가입은 24일 자정, 대리점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 가입은 25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고 밝혔다.
또 KT는 조만간 '사전 가입 시즌2'의 형태로 예약 가입을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아이폰4의 예약가입자 20만 명의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67%)이 여성(33%)보다 많았다. 또한 스마트폰에 가장 관심이 많은 20~30대 연령의 가입자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2GB 44%, 16GB 56%를 차지했다.
번호이동 가입자의 분포는 46%를 유지해 대략 9만 2천명 정도가 아이폰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아이폰4 출시 시기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KT의 한 관계자는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아이폰4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아이폰4 예약판매가 20만대를 넘기면서 과연 물량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의 이통사 AT&T는 아이폰4사전 예약당시 주문이 폭주해 초과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예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예상 발송일을 두차례나 연기하기도 했다.
KT는 이에 대해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아이폰3Gs 20만대를 12월에 공급한 바 있어 현재 아이폰4의 물량 공급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KT의 관계자는 "오늘까지 예약을 한 사람은 적어도 9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주하면서 주요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과연 20만명의 예약자가 9월안에 아이폰4를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