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4ⓒ연합뉴스
아이폰4의 전파 인증서 교부가 이르면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애플사가 아이폰4의 전자파적합등록 및 형식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전파연구전파연구소는 애플사에서 제출한 국내 지정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 등 관련서류 등을 심사한 후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에 5일 이내(다음주 초 예상)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파인증서 교부는 아이폰4의 국내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통신사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반드시 전파연구소의 전파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전파연구소는 전파인증 신청이 들어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5일 이내에 인증서를 발급한다.

애플이 전파인증서를 29일 제출함에 따라 아이폰4의 국내 출시는 8월말 또는 9월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 18일 "형식승인을 준비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다"며 "1~2개월내 아이폰4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도 트위터를 통해 "절대 아이폰3GS처럼 기약없이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지난 16일 한국을 2차 출시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정부 승인 절차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방통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애플사는 한국 정부에 인증을 신청한 바가 없다"며 "애플사 아이폰4의 한국 출시 제외는 한국 정부의 승인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처럼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애플과 KT가 안테나 수신불량 등 버그를 보완한 뒤 출시하기 위해 뚜렷한 이유없이 공식 출시를 미룬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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