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TV조선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오보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TV조선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후 오후 11시 27분경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이라는 온라인 속보를 약 10분간 게재했다 삭제했다.

TV조선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후 오후 11시 27분경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이라는 온라인 속보를 약 10분간 게재했다 삭제했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TV조선은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TV조선 인터넷 뉴스는 24일,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이라는 문구를 밤 11시 28분부터 10분 가량 노출시켰다"며 "온라인 뉴스팀의 착오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확인 즉시 이를 삭제했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TV조선 관계자는 25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오보가 맞다. 온라인 뉴스팀 착오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답했다.

TV조선 홈페이지 갈무리

북한 핵실험장 폐기 현장은 뉴스1, MBC 기자 8명은 물론 미국 AP통신, CNN, 중국 CCTV, 러시아 타스통신, 러시아투데이방송 등이 취재를 진행했다. TV조선과 조선일보 기자는 없었다. 24일 TV조선이 관련 속보를 게재한 후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상에서 삭제된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TV조선을 비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