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문석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양문석(43) 신임 방송통신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양 위원은 향후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로써 양 위원은 최연소 방통위원으로 장기간 궐석이었던 상임위원직을 맡게 된다.

양 신임 방송통신위원은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몰상식의 물길을 상식으로 향해 다시 돌리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며 "정치적 보복과 정치적 논의를 상식적인 논의를 통해 정상화 시켜 놓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양 위원은 그동안 임명이 지연된 것에 대해 "나름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보다 더 냉정하고 엄밀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지난 5월 19일 민주당 추천으로 국회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59일만에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것이다.

양문석 위원은 진주 대아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해, 성대 언론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 편집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최근까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양 위원은 향후 종합편성채널 선정을 비롯해 언론계 중요한 이슈를 다루게 된다. 임기는 1기 방통위가 종료되는 내년 2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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