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한 달 넘게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3주 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6%를 기록해 지난 조사보다 2%p 낮아졌다.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6%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1%p 올라 14%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하락세이지만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시기의 조사(5월 1주 차)에선 83%를 기록했지만 다음 조사인 5월 2주 차에는 5%p 하락한 78%를 기록한 바 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대북 정책/안보(17%)·북한과의 대화 재개(13%)·외교 잘함(12%)·남북정상회담(11%) 순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긍정평가 이유 상위권에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11%p 낮아졌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해결 부족이 27%로 지난 조사보다 5%p 상승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성향이 14%(3%p 하락),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 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추이(한국갤럽)

한편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p 하락했지만 51%를 기록해 4월 2주 차 조사 이후 한 달 넘게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1%, 바른미래당은 2%p 하락한 6%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2% 순이었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보다 4%p가량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 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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