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녀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소녀시대라는 여성 아이돌 그룹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다는 태연을 능가하는 인기를 보여주던 한 멤버가 있었다. 그녀는 바로 MBC 무한도전의 듀엣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제시카이다. 일명 명카드라이브라고 불리던 박명수와 제시카의 듀엣은 기존 박명수에 대한 인기와 소녀시대라는 인기의 합세,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인기까지 합쳐지며 엄청난 인기와 화제를 낳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박명수의 듀엣이 부활한다. 물론 예전과 같이 무한도전에서 시도하는 듀엣도 아니며, 소녀시대 제시카와 다시 듀엣을 결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부활 한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한 듯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관심이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지지와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듯하다. 여성 아이돌계에서 최고의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카라의 니콜과 함께 하는 듀엣임에도 소녀시대 제시카와 함께 했던 명카드라이브의 냉면과 지금 새롭게 출발하는 박명수와 카라 니콜의 조합인 명콜드라이브가 엄청난 비교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 이와 같은 비교는, 서로 다른 점을 찾는 비교라는 애초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비교가 비난으로 확산 되고 있는 듯하다. 또한 여기에 몇몇 언론들의 엉터리 정보 전달로 네티즌들 사이에서의 여론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새롭게 부활한 박명수와의 듀엣에 대한 비난은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는 비난이라는 점이다. 설사 박명수와 니콜의 듀엣인 명콜드라이브에 대한 비난의 이유가 존재 한다고 해도, 그 이유의 시작을 찾아보면 대부분 유언비어에서부터 시작된 객관성 없는 이유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먼저 이번 명콜드라이브의 듀엣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점은, 새롭게 나오는 명콜드라이브의 수익금 배부에 대한 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수익금은 듀엣 당사자 측들이 가져간다고 한다. 이는 가수들의 앨범 작업의 이유가 인기 상승과 자신의 이익에 있다는 점에서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명콜드라이브에 대해 비난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것마저 비난 꺼리가 되는 듯하다. 사람이 태어나면 이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 한 것처럼, 가수들이 앨범 작업을 하는 이유도 결국에는 자신들의 이익 창출에 있는데 이를 두고 비난을 하는 것은 다른 이유는 살펴보지 않은 채 오직 한 문제를 두고 한 연예인에게 온갖 인신공격과 욕설을 퍼붓는 몇몇 악질 악플러들과 뭐가 다른가 싶다. 물론 1년 전에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가 결성했던 듀엣의 수익금은 사정이 안 좋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 되었다고 해도, 그때와는 지금의 상황이 전혀 다른 만큼 이를 두고 비난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또 하나 이번 명콜드라이브에 대한 비난의 이유가 되는 것은, 제목에 대한 문제이다. 현재 박명수의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박명수와 니콜의 듀엣이 부르는 노래의 제목은 고래.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포털의 기사에는 냉면 2라는 제목의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충분히 많은 기사를 살펴보지 못하고 모든 것을 결정하는 네티즌들의 특성상 이가 오해의 소지가 되기에는 충분한 것이다. 이런 오해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퍼지고 퍼져, 또 다른 비난의 근거지가 되고 있다. “냉면 2라는 제목을 쓰는 것은 소녀시대 제시카에 대한 배신이다”라는 게 이와 같은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몇몇 연예 언론들의 잘못된 보도로 명콜드라이브가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전에 비난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는 일종의 해프닝이 바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 몇몇 네티즌들이 주장하고 있는 ‘고래의 무한도전과의 연관성’에 대한 문제도 조금만 정보를 찾아 봤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해프닝에 불과하다. 명콜드라이브에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현재 소속사는 “박명수가 출연하는 무한도전과는 이번 고래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배포자료를 이미 대부분의 언론들에게 알린 상태이다. 이 배포자료를 받은 언론들도 기사에 ‘무한도전과는 연관성이 없다’라는 구문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애초부터 인터넷 상에서 문제꺼리가 되고 있는 명콜드라이브에 대한 비난은 생겨나지 않았어야 할 비난이라고 할 수 있다. 수익금에 대한 문제도 박명수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앨범 작업이 아니니 뭐라 할 수 없는 자신들의 문제이며, 제목에 대한 문제도 이미 ‘고래’라는 박명수와 니콜 조합의 노래 제목이 정해졌는데도 일어났고, 박명수의 고래 홍보 방식에 대한 무한도전과의 연관성도 이미 소속사가 연관이 없다고 밝히는 등 논란의 요점이 어이없는 발상인 만큼, 이 때문에 명콜드라이브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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