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리더이자 멤버였던 재범의 복귀가 공식화 되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HQ는 배포자료를 통해 “2PM의 전 멤버이자 멤버였던 재범과 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사실상 전 2PM의 멤버였던 재범의 연예계 복귀가 공식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주요 포털을 도배 하듯이 하고 있는 재범 복귀에 대한 기사의 댓글 창에는 최소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려 있는데, 이 중 대다수의 댓글의 의견은 “복귀를 축하한다.”, “복귀 했으니 예전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라” 등의 의견들이다. 이는 많은 네티즌들이 재범의 연예계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이로 인해 모처럼 악성 루머로 가득 찼던 연예계 관련 뉴스 창에 훈훈한 모습이 연출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훈훈한 모습이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수많은 재범의 팬들이 원하던 재범의 한국 연예계 복귀는 이번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HQ와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해도 이로 인해 불어 닥칠 재범 복귀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는 그 누구도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특성상 현재 재범의 복귀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안티로 돌변 할지 그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다. 현재로서 예측 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은 재범의 복귀 후 우리가 직면 할 만 한 후폭풍의 종류이다. 예측이 가능한 후폭풍의 종류는 재범의 복귀로 인한 네티즌들의 분열, 그리고 2PM의 피해자 논란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범의 복귀로 인한 2PM의 피해자 논란이다. 현재 상황을 고려 해보면 재범의 연예계 복귀로 2PM은 그 어떤 이익도 얻을 수 없을 것이 뻔하고, 오히려 2PM은 재범의 연예계 복귀로 더 큰 반감에 직면 할 수도 있다. 안 그래도 2PM을 지지하던 팬들에게는 재범의 복귀가 (욕을 먹을 대로 먹고 난 뒤 이미지 회복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반가울 리가 없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팬들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2PM을 맹목적으로 지지 한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한국 사회의 특성상 팬들은 또 다시 여러 가지 이유와 함께 각종 그래픽 자료를 제시하며 재범의 복귀로 인해 2PM이 잃은 것들을 거론할 것이고, 이를 이용해 몇몇 팬들은 2PM의 피해자 논란을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만들 것이 뻔하다. 인터넷 상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2PM 피해자 논란은 2PM 팬들과 재범의 팬들 간의 충돌과 계속되는 반목, 그리고 또 뜨거워지는 타자 전쟁을 넘어, 일반 네티즌들의 충돌까지 유발시키며 뜨거운 감자인 2PM 피해자 논란을 더욱더 뜨거워지게 만들 것이 뻔하다.

이 부분에서 2PM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절대 2PM에게 이익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2PM 피해자 논란을 만들거나 관여하면 자신들의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생각 한다면 현재 몇몇 2PM 팬들의 주도로 인터넷 상에서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2PM 피해자 논란은 또 다른 논란을 만들 것이고, 그 논란은 돌고 돌아 또 다시 더욱더 강력해진 2PM 피해자 논란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돌에 대한 논란이 그러 했던 것처럼 돌고 돌아 다시 되돌아온 2PM 피해자 논란은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결국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고 최후의 1인만 살아남는 치킨 싸움으로 이끌 것이 뻔하다. 즉 2PM이나 이들을 지지한 팬들이나 모두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객관적인 자료를 두고 보면, 아이돌 최정상 가수인 2PM이 재범의 탈퇴와 복귀로 많은 것을 잃은 것은 맞으나 이를 두고 비판하면 또 다시 2PM은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서 생각 할 수 있는 해답은, 노력의 결과 밖에 없는 듯하다.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고, 재범이나 2PM이나 둘 다 예전의 아픔을 모두 털고 일어나 완벽한 재기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려 놓은 수밖에 답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는 2PM 피해자 논란. 이를 보는 입장은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부디 이번 문제가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고, 둘 다 최선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 되어 좋은 마음으로 이들을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