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3선의 노웅래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재도전을 선언했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노 의원과 홍영표 의원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오는 11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이 치러진다. 노 의원은 2016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일 노웅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완성에 앞장서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며 “협치 구조를 만들어 개혁입법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노 의원은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노 의원은 “집권 2년차는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 2년 뒤 총선승리의 기반을 구축하느냐, 못하느냐,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간 역할과 화합을 중시하며, 개혁을 뒷받침하겠다”며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정례회동과 함께 정례적이고, 실질적인 당정협의를 추진하겠다. 균형추, 평형수 같은 역할로 균형잡힌 당정청 관계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법성과를 내는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며 본회의, 법안심사소위 제도적 정례화를 공약했다. 노 의원은 “국민은 국정운영은 물 론 민생과 개혁입법에 사사건건 시비 걸고 발목 잡는 국회에 실망과 분노감이 커지고 있다”며 “설사 투쟁을 하더라도 의안은 심사·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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