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타공인 트로트 가수 중 최고의 가수 중 한명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인 태진아나 설운도, 송대관 등을 제외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트로트 가수 중 단연 대표주자는 박현빈과 장윤정이다. 그 중 아직 30대 초반인 나이에, 그동안 트로트 가수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미모를 갖추고 있는 장윤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이자, 안방의 MC까지 차지하며 고공행진 하는 아이돌 돌풍 속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던 가수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예전의 영광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고,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악화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 부쩍 늘어난 TV 활동에도 장윤정의 이미지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장윤정의 이미지는 이중삼고의 악재에 연관되며 더욱더 악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장윤정은 인기 예능인 노홍철과의 결별 이후 자신에게 쏟아지던 비난들도 참아가며 신곡을 발표하며, 악화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한 마디로 참담 그 자체. 당초 장윤정의 생각했던 이미지 회복 전략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TV 활동을 많이 하면 시청자들에게 호감이 가는 이미지를 형성 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도 차차 수그러질 것이고, 비난으로 얼룩졌던 그 자리를 지지 세력이 채워줄 것을 기대하던 ‘인지도 상승, 이미지 회복’이라는 전략과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버렸다.

이는 현재 많은 아이돌들이 쓰고 있는 전략이다. 많은 TV 출연을 통해 그동안 자신에게 있던 고착된 이미지는 모두 던져버리고 새로운 이미지, 즉 캐릭터를 찾아 이미지 변신과 함께 안 좋던 이미지를 하나하나씩 고쳐 나가는 전략이다. 말로만 들으면, 그럴 법한 전략이고, 장윤정에게도 꼭 절실한 전략이다. 그러나 이 전략은 장윤정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이돌에게는 그나마 아무리 큰 논란이 있어도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팬들이 존재하지만, 장윤정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소동에도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터진 장윤정의 표절 논란이 대표적인 예이다. 가수들은 활동을 하다보면, 특히 인기 가수들은 신곡을 발표 할 때 마다 한 두 번씩은 표절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요계 시장에서 완벽한 새로운 멜로디가 탄생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종종 다른 가수들이 부른 노래와 겹치는 부분이 있게 되는데 이를 네티즌 수사대들이 잘도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표절 논란이 터지면, 같은 가수임에도 입는 타격은 180도 다르다. 아이돌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 이를 지지하는 팬 클럽들은 엄청난 분량의 반박문을 언론사들에게 배포하며, 똑같은 댓글을 올려 비난하는 사이트를 다운시킨다.

이렇다보니 아이돌들의 표절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장윤정은 다르다. 현재 상황 상 장윤정을 지켜 줄 실드는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윤정의 소속사도 표절 논란에 대해 반박문만 언론들을 통해 배포할 뿐이다. 특별한 언론 플레이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듯 지켜줄 실드가 없다보니, 장윤정에 대한 비난은 아무런 여과 과정이 없이, 장윤정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장윤정의 인지도 상승, 이미지 회복이라는 전략은 전략만 거대할 뿐 진정으로 장윤정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소리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전략은 장윤정에게는 그 어떤 소득을 안겨주지 못할 전략이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이 쓰는 전략이라고 그 어떤 확인 과정 없이 상황이 급하다보니 준비 과정 없이 무턱대고 TV에 많이 출연하기 시작했고, 아직도 그녀를 향한 비난을 수그러들지도 않은 시기에서 무대포 정신을 내세우며 TV에 출연하려고 하다 보니 이에 대한 반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애초부터 성공하지 못할 전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회복하려고 나섰던 장윤정. 그녀는 한 번의 잘못된 전략 선택으로 더 이상 빠져 나올 수 없는 구렁이 속으로 점차 빠지고 있는 기분이다. 자신의 입장에 맞지 않은 전략을 쓰면, 결국 자신에게 모든 비난을 돌아오게 되고 이 상황에서 자신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할 사건이 하나 터지면 결국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도, 이 전략을 사용한 장윤정과 소속사의 생각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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