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의 1위 이후 얼마 만에 보는 솔로 가수의 1위일까? 지난 27일 방송된 SBS - 인기가요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타이틀곡인 '잔소리'를 앞세우며 인기 아이돌 그룹 및 엄청나게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타 가수들을 제치고, 뮤티즌 송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기서 뮤티즌 송이란 쉽게 말해 이번 주 1위에게 주는 상이다. 이런 상을 솔로 여 가수 아이유가 받았다니 놀란 만도 하다. 아이유의 1위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게시판은 정말 오랜만에 훈훈한 모습으로 아이유에 대한 호평 릴레이가 이어졌다.

하루 전 걸 그룹 멤버를 가지고 온갖 비난을 퍼붓던 네티즌들은 사라졌고, 아이돌들이 1위를 차지 할 때마다 '빈집털이'다 '공정하지 못한 심사였다' 등 온갖 이유를 가져다가 붙이며 1위를 차지한 가수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네티즌도 사라진 인터넷 게시판에는 훈훈한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데뷔 약 2년이 흐른 뒤의 1위라 약간의 허탈감도 들지만,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며 "다시 한 번 아이유의 뮤티즌 송(1위)를 축하 한다", "아이유 정말 귀엽다, 1등 축하해!!" 등 아이유의 뮤티즌 송 수상에 대한 여러 호평의 글을 쏟아냈다. 나도 아이유의 1위를 축하한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 존재한다.

의문이가는 점은, "어떻게 아이유는 그 어떠한 반발 세력의 비난 하나 없이 이렇게 엄청난 네티즌들에게 찬사와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호기심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하여튼 어떻게 아이유는 비난 없는 진정한 1위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가창력이다. 많은 댓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처럼, 현재 많은 네티즌들은 아유이의 가창력에 모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여러 번 가창력 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아이돌과는 상반되는 현상으로, 이만하면 아이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이라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이제 겨우 고등학생. 그녀가 데뷔한 것은 이미 2년 전 일이니, 그녀는 정확히 중학교 3학년 때에 데뷔하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데뷔 초부터 많은 음악 평론가와 네티즌들에게 "환상의 가창력"이라는 수식어를 받았고, 그녀의 1위는 당연시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그 이후 물량과 좋은 소속사로 밀고 나오는 걸 그룹들의 홍수 속에 아이유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10년 6월, 아이유는 걸 그룹들의 활동이 뜸해진 틈을 공략하여 다시 한 번 많은 사람들에게 가창력 부분에서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뮤티즌 송을 수상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아이유가 뮤티즌 송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써 외모를 빼먹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아이유의 뮤티즌 송 수상과 함께, 그녀의 외모가 귀엽다는 평을 내렸다. 실제로 아이유는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을 살린 귀여운 컨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엽다'라는 평을 받으며, 그 어느 걸 그룹 멤버들에게도 굴리지 않는 외모를 보여주고 있다. 가수들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공 요소인 '실력 + 외모'를 아이유는 모두 다 갖춘 것이다. 이 뿐만 아니다. 이번 아이유의 1위는 시기상 완벽했다. 어찌 보면 이번 수상을 두고 빈집털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SS501과 슈퍼주니어, 그리고 씨엔블루 등 막강한 남성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빈집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가창력(실력) + 귀여운 외모(미모) + 완벽했던 타이밍(시기) → 뮤티즌 송 수상

이와 같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삼박자 속 아이유는 데뷔 약 2년 만에 첫 1위라는 명예와 함께 아주 오랜만에 비난 없고 욕설 없는 진정한 1위를 차지한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인식 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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